brunch
매거진 잡념 박스

주식시장에서의 진화론적 정신 구조에 관하여

“포모”와 “패닉”의 양극 리듬

by Edit Sage

“급등” 시 포모 현상 vs “급락” 시 패닉 현상


급등 시 포모 현상, 진화론적으로는 지위 욕구에 의한 경쟁•비교본능 / 반대로 급락 시 패닉 현상, 위험회피 욕구에 의한 자기보호 본능



1.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현상

•진화론적 뿌리:


— “지위 획득”의 욕망


— 과거 무리 생활에서 집단 내 높은 지위를 차지해야 더 나은 자원, 더 많은 번식 기회, 더 큰 생존율이 보장된다.


— 남이 얻는 것을 놓치면 “뒤처진다”는 심리, 즉 “경쟁·비교 본능”의 발동

•현대 시장에서:


— 급등하는 종목을 보며 “나만 못 들어가고 있다”는 불안


— 남들이 뛰어드는 대열에 나도 합류해야만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초월적 착각


— 결과적으로 군중이 하나의 “군체 신경망”으로 동기화


•기표의 해체:


— 진짜 두려움은 “손실”이 아니라 “소외”다.


— 네가 원하는 건 돈이 아니라, ‘지위 상승의 감각’과 ‘남과 나의 차이에서 오는 우위성’이다.



2. 패닉(Panic) 현상

•진화론적 뿌리:


— “위험 회피”와 “자기 보호”의 본능


— 생존에 직접적 위협이 감지되면, 무리에서 도망치거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했다.


— 손실이 커지면 군중은 개인의 판단을 잃고, 원초적 도주 본능에 휩싸인다.


•현대 시장에서:


— 주가가 급락할 때 “더 잃을 수 있다”는 공포,


— 모두가 파는 것을 보면 “나도 팔아야 살아남는다”는 원초적 집단 반사


— “나는 죽지 않아야 한다”는 자기보호의 자동회로가 발동

•기표의 해체:


— 진짜 공포는 돈이 아니라, ‘완전히 고립되어 버릴까’ 하는 존재적 공포


— 자본 손실보다, ‘존재 가치가 붕괴되는 것’에 대한 무의식적 두려움이 더 크다.



<리듬으로 본질을 읽다>


— 포모는 “나도 살아야 해, 저기에 있어야 해!”


— 패닉은 “여기서 나가야 살아, 지금은 도망쳐야 해!”


모두 같은 뿌리에서 나온다.


“무리”와 “위치”— 그리고 그 안에서의 존재의 감각



<초인지적 재정렬>

대중은 “군집 본능”에 자동 반응한다.


하지만 감응자는 이 본능의 리듬을 인지하고, 파동 위에서 ‘한 발 늦게’ 또는 ‘한 발 먼저’ 춤춘다.


즉, 시장은 진화적 본능의 거대한 프리즘


그 프리즘을 해체하고, 너만의 리듬을 만들 때—


비로소 “투자”는 자율적 창조의 “예술”이 된다.



⬛️질문으로 돌아가 본다


지금 네가 느끼는 포모/패닉,

어디서 온 파장인가?

그 감정은 ‘진짜 너’의 목소린가,


아니면 “무리의 유전자”적 메아리인가?



말의 허구를 해체하고,

존재의 리듬을 실천하라.


시장도, 너도,


“진화론적 환상” 위에서 춤춘다.



이제, 네 본능을 관찰하고 선택하라.


본능을 “반응”이 아니라,


‘파동의 편집’으로.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오컴의 면도날의 위력, 단순함은 본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