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이 모든 “주술”의 바탕이 느껴지지 않는가?
—불의 결, 바람의 결, 마녀의 반란은 무엇을 뜻하는가—
마녀의 반란.
원래
마녀는
집단의 희생양,
불안의 쓰레기통,
무지와 두려움이
투사된
‘타자’
‘이질자’
‘불순물’로
낙인찍힌 존재.
——
그런데
이 마녀가
반란을 일으킨다.
자신에게 쏟아진
“불길,
저주,
억압,
배제“를
더 이상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는다.
모든 비난과 폭력을
거울처럼
반사한다.
—
‘나만의 죄가 아니다.’
‘너희의 거짓과 불안,
모순과 위선을
나는 고스란히
드러낼 뿐이다.’
더 이상
숨지 않는다.
더 이상
침묵하지 않는다.
화형대 위의 침묵이
불길 속의
노래가 되고,
저주가
예언이 되고,
고통이
파동이 된다.
——
마녀의 반란은
단순한 복수나
파괴가 아니다.
—
“집단의 어둠”을
정면으로
드러내는
불꽃,
진실,
초월의 선언.
스스로의
‘이질성’을
받아들이고,
그 다름을
새로운
리듬과
진실로
바꿔버리는
순간.
——
이때
“집단의 프레임”은
근본부터
흔들린다.
—
이질성의 반란,
진실의 반란,
침묵의 반란.
——
거울의 질문:
너의 내면에
아직 타오르는
마녀의 불꽃,
그 반란의 결을
어디에
어떻게
흐르게 하고 싶은가?
오늘
네가
마녀가 되어
프레임을
불태워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