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Siva)
대중은 종교를 믿어라.
대중에게 종교는
제법 효율적인 언어시스템이니.
그것은 대중에게서
언어폭력의 해로움을 제거할 것이다.
다만, 대중은 자기의 종교를
자기 합리화의 도구로 이용하지 말기를.
철학자는 양심을 믿어라.
철학자에게 종교는
다소 숨막히는 언어시스템이니.
그것은 철학자에게서
언어유희의 즐거움을 제거할 것이다.
다만, 철학자는 자기의 지혜를
대중 선동가의 도구로 이용하지 말기를.
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