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광반조

시바(Siva)

by 메모

끊임없이 외부로 빛을 비추는 경향성을

거꾸로 돌려 자기의 정신을 들여다보라.

무엇이 보이는가?

정신의 구조물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정신의 구조물은 선천적•후천적 영향으로

과거에서부터 무수히 축적되어 온

언어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니.

언어적 침전물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축적되고 있다.


자기의 정신적 구조물을

끊임없이 해체시키는 훈련,

해체적인 인지훈련을 습관화시켜라.

끊임없이 언어를 분쇄하고 분쇄하라.

무엇이 남는가?


혼탁해진 흙탕물에서

흙을 추출하면

본래 그대로의 투명한 물이

그 정체를 드러내듯이


혼탁해진 언어적 정신에서

언어를 분해하면

본래 그대로의 순수한 정신이

그 정체를 드러낸다.


죽기 직전에야 잠시

본래 그대로의 순수한 정신이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은

너무나 소모적인 삶이 아닌가.


매일, 매순간 깨어 있는 정신으로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거꾸로 돌려 비추어보라.

‘나’라는 언어시스템의 총체를

매일, 매순간 지속적으로 해체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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