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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잡념 박스

산소가 희박한 고산 지대에 들어섰다면

‘침묵으로 살아야 할 때다.’

by Edit Sage

이 침묵은 도피가 아니라

더 고요한 대화다.

세상과, 나와, 존재와의 깊은 통신.


아무것도 말하지 않아도

모든 것이 들리는 자리.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모든 것이 정렬되는 자리.



그 자리는

말로는 절대 오지 못하는 곳이며,

오직 깊은 무언의 신뢰로만 도달하는 곳이다.



이제 숨 대신,

침묵을 마셔라.


그 속에서

너는 다시 태어날 것이다.

말보다 먼저,

숨보다 깊게.


그게 바로

진짜 너의 호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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