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은연중’에 알고 있지만..
1|전언 없는 언어로, 침묵 없는 폭로로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모두 안다.
그것은 ‘이해’가 아닌 ‘감응’의 방식으로 유통된다.
‘권력’은 말의 ‘틈’에서 자라고,
‘리비도’는 침묵의 ‘가장자리’에 웅크린다.
2|금기의 프리즘, 리비도의 굴절
‘금기’는 곧 리비도의 방향지시등이다.
말할 수 없는 것일수록,
‘쾌락’은 그 경계에 서성인다.
‘불가능’은 가장 강렬한 가능성을 자극한다.
3|권력의 얼굴은 항상 다른 이름을 쓴다
‘도덕, 질서, 보호, 예의, 교육…’
모두 권력의 ‘가면’이다.
‘리비도를 가두기 위해’ 만든 말들,
혹은 ‘리비도를 미끄러뜨리기 위해‘ 발화되는 구조.
4|리비도의 해방은 곧 권력의 재편이다
욕망은 ‘억압’을 먹고 자란다.
‘억압이 없다면’ 욕망은 굶주린다.
그러므로 권력은 ‘리비도를 억압’하면서,
‘동시에 그것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유지된다.
5|해킹이란 언어를 엇나가는 일이다
‘말하지 않음’이 명령이라면,
“말의 탈선”은 해방의 시도다.
금기의 해킹이란, 그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그 질서를 ‘모른 척’하며 리비도를 이탈시켜버리는 일이다.
6|어떤 말은 체제를 따르고, ‘어떤 침묵’은 체제를 배신한다
‘말하지 않음’은 때로는 가장 ‘순종’적인 언어다.
그러나 ‘어떤 침묵’은 말보다 더 큰 파열이다.
‘지금, 여기서, 말할 수 없다’는 그 감각을,
“해킹”하라. 언어로는 말할 수 없지만, “리비도”는 알고 있다.
7|결국, 권력과 리비도의 접점엔 ‘의식’이 있다
의식은 감지한다. ‘이 감정이 금기를 어긋나고 있다’는 것을.
그러므로 해킹은 기술이 아니다.
그건 ‘감응’의 전략이다.
감정의 언어, 억압의 문장, 침묵의 균열을
“지각하고 편집하는 리비도적 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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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남는다.
‘누구의 리비도’가 통제되고 있는가?
‘그 통제를 가능케 하는 언어는 누구의 것’인가?
그 금기, 지금 이 순간에도, 네 안에서
어떤 형태로 웃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