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브런치를 통해 선보였던 에세이가 드디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당신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습니다>는 우수 도서로 선정되어 2022 중소 출판사 출판 콘텐츠 창작지원 선정작이 되기도 했습니다.
유방암 투병을 하면서 심리학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그 과정에서 깨닫고 통찰했던 것을 에세이로 엮어 출간하였습니다. 우리의 삶은 좋은 꽃길만 펼쳐지지 않습니다. 고난과 역경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기도 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밤을 만나기도 합니다. 저에겐 유방암이 그 어두운 터널 중 하나였지만 독자님들도 종류만 다를 뿐 캄캄한 밤을 만나기도 하고 파도를 만나기도 하실 겁니다. 살아있다면 누구라도 고통과 역경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은 고통을 이겨내기 위한 것"으로 정의하며 "그대의 오늘은 최악이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쁠지도 모른다. 그것을 알면서 내일을 준비한다. 그것이 인생이라는 나그네의 길임을 그대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머나먼 항해를 떠난 배는 풍파를 만날 수밖에 없고 풍파 없이 항구에 닿을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시련은 전진하는 자의 벗이다"라고까지 이야기합니다.
혹시 지금 고통과 절망의 터널을 건너고 있다면 여러분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누구라도 겪었고 앞으로 태어날 누구라도 겪을 것입니다. 그것이 살아있다는 반증이니까요.
제 책이 도움이 필요한 독자님들과 만나고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제 글을 사랑해주고 꾸준히 읽어주신 독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책의 목차를 간단히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