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음 기록 3

엄마이기전에 , 나

by 쑤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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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년이 되기로 했어요

작년 5월,

나는 암환자가 됐어요.

유방암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는 삼중음성.

7개월 동안

수술을 하고,

항암을 하고,

방사를 하고,

모든 표준치료를 마쳤어요.

긴 터널을 지나

겨우 밖으로 나와 보니

그제야 보이더라고요.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

누구의 딸이라는 이름들.

아프면

그 모든 게

아무 소용없다는 걸요.

그래서 결정했어요.

이제는

나만 생각하는 사람,

내가 우선이 되는 사람.

조금은

이기적인 년이

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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