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우리도 그녀들처럼
실행
신고
라이킷
13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흑곰아제
Sep 04. 2022
너의 다음 번 이직을 기다리며
우리도 그녀들처럼
우리가 지난 달부터 했던 얘기들이
조금씩 정리되어가고 있어.
그 연장선에서 생각하면,
네가 이직을 하던 아니면
지금 근무처에 있던
그건 중요한 건 아닌 것같아.
너에게는 네가 목표한 멋진 꿈이 있잖아.
그 곳에 닿기위해서
네가 어떤 길로 가서 준비하는게 맞는지가
중요한것 같아.
그리고 지금은 어차피 이직 못하잖아
당장 불필요한 생각은 하지 말자고 .
어제 오늘 또 다른 생각들로
머리가 꽉 찼어.
정말 내가 생각했던 일들이 벌어지는가?
막연하게 생각했던 일들이 실현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하고 준비해야하는가?
'
가장 먼저 나를 봐야지, 내가 편한지, 좋은지'싶었지만,
역시 딸아이가 제일 먼저 걱정되고
정말 실현되었을때 타인들의 시선을 걱정하는
나를 보고 한 숨 지었어. 나는 아직 멀었구나.
정확한 목표를 설정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목표가 매일매일 조금씩 바뀌고 있어
가끔은 나도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어.
어쩌면 이런 생각들이
진짜 우리가 성장하는 길이 아닐까?
얼마 전 하상욱 작가 얘기하면서 말한 글이 또 떠오르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들었는데,
나는 방황인 것 같다."
이 말 너무 공감되지않아?
속도는 타인과 비교되어서 함께 달리다보면
지치거나, 내가 원하던 곳이 아닌 곳에 가있기도하고
방향은 언제나 갈팡질팡이라서 더 괴롭고.
근데 삶은 방황이라니.
우리의 갈팡질팡이 너무 드라마틱하게 마침표 찍어서
돌아오는 것 같아.
여길가도 되고, 저길가도 되고,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 해보고싶은 것,
모두 해보고 다시 원점의 자리에 서더라도
우리 열심히 삶을 살아가고 있는 거니까.
너의 다음에 더 좋은 이직을 기대하면서,
난 오늘도 이리저리 생각의 가지를
뻗어 보고있어.
keyword
이직
인생
우리
흑곰아제
소속
직업
회사원
17년차 시집살이 전문 며느리이자 흑곰아제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예비 작가입니다.
구독자
51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코로나를 겪으면서
다시 U턴
매거진의 다음글
취소
완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검색
댓글여부
댓글 쓰기 허용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