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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 한바구니 Mar 13. 2024

삶의 공전, 삶의 패턴

패턴 개선을 통한 삶의 개선


저녁 식사 후 스마트폰을 열고 유튜브를 시청했다. 메인화면에 나타나는 김창옥 TV 동영상. 썸네일을 클릭했고 김창옥 강사가 강연을 시작했다. 메인 주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한 것이었지만, 나는 강연 초반부의 단어에 주목했다. 삶의 공전, 그리고 삶의 패턴. 


우리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통 비슷한 일을 일정하게 반복해서 실행하고 있다고 한다.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일정한 주기로 공전을 하듯, 우리의 생활도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이러한 패턴을 인지하지 못한 채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한 예로 김창옥 강사는 강의가 있는 날에 보통 아침과 점심의 식사를 거른다고 한다. 왜 거르는지 생각을 해보지 못한 채 강연 시작 10분 전에 부랴부랴 강연장 아래 편의점에 가서 인스턴트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고 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은 최근까지 왜 그렇게 살고 있었는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나에게도 비슷한 삶의 공전 주기가 있다. 바로 블로그 글쓰기를 꼭 저녁 10시가 넘어서야 급히 시작한다는 점이다. 새로운 삶을 향한 다짐을 외쳤을 무렵에는 새벽 5시에 글을 쓰기로 공언했었는데, 몇 달이 지나자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흘러갔다. 오전에는 명상 후 조금 더 잠들기. 퇴근 후 식사 및 설거지, 그리고 독서를 하는 척하다가 스마트폰 보기. 이후 시간을 보고 있다가 10시가 되면 당일 글감 30분간 떠올리기. 그리고 10시 30분이 넘어서면 퍼뜩 정신을 차리고 노트북 앞에 앉는다. 오늘도 똑같은 패턴으로 포스팅을 시작했다. 나의 글쓰기 시간을 대략 2시간으로 잡았을 경우 포스팅이 끝나는 시간은 12시 반이고, 씻고 정리 후 침대에 누우면 1시가 된다. 그리고 다음날 5시에서 6시 사이에 일어나면 수면시간 부족으로 인해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 이러한 삶의 패턴을 지속해서 살다 보니 피로가 누적되고 결국 몸이 많이 약해지고 집중력도 저하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김창옥 강사의 강연을 듣기 전에는 이러한 나의 삶의 패턴을 인지하거나 진지하게 돌아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마거릿 대처 수상이 말했듯이 행동이 습관이 되는 것 같다. 글쓰기를 시작으로 나의 삶을 개선하고 경제적 자유를 이루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유력한 자가 되는 것이 내 삶의 목표였는데, 잘못된 삶의 패턴과 공전주기로 인해 이전보다 더 삶이 고단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도 이러한 삶의 패턴을 인지를 하고 문제가 있음을 파악하게 되었다. 진단 후에는 처방이 내려져야 한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성공적인 삶의 개선을 이루어낸 멘토들의 경우 새벽 기상 후 독서와 글쓰기를 먼저 한다. 낮에는 독서를 통해 얻은 성공전략을 실천하고, 저녁에는 온라인 글쓰기 강연이나 독서 모임에 참여한다. 그리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마지막 부분이 제대로 해결되어야 새벽 기상이 가능해지게 된다. 새벽 기상이 가능해지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실천이 가능할 것이다. 한 유명 저널에서 유명 인사들의 삶의 패턴을 분석했더니, 대부분 하루를 일찍 시작하였다. 평균적으로 5시 내외로 기상해서 6시 내외의 시간에 하루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저녁에 일찍 잠이 들었다. 내 주변 멘토들의 패턴과 유사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상당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일반 직장인들이 하루 8시간을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성공자들은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짧은 시간 동안 일을 하고 있었고 나머지는 사람을 만나거나 독서를 했다. 그런데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까? 일을 스마트하게 하고 있었다. 선택과 집중, 우선순위 업무를 정하고 그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책상에 8시간 동안 앉아 있는다고 해서 그 시간 동안 온통 일에만 집중하지는 않는다. 사람의 집중력은 그렇게 장시간 동안 유지하기가 어렵고 설령 그 시간의 반만 집중하여도 엄청난 피로감을 호소할 수밖에 없다.  50분 집중 후 10분 휴식이란 말은 이러한 연유로 인해 내려진 처방전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사실상 8시간이라는 일과시간을 소비하여도 정작 제대로 집중하는 시간은 3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삶의 공전주기 및 패턴 인지, 그리고 삶의 체질 개선. 

단순한 이 솔루션이 성공의 지름길임에도 실천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창옥 강사에 의하면 '게으른' 삶의 패턴 때문이다. 돌려 말하면 '게으름의 루틴을 극복하지 못해서'라고 볼 수 있다. 저 다리를 건너가면 5분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굳이 저 다리를 건너지 않으려 하는 이유는 '귀찮아서', 혹은 굳이 5분이라는 시간을 앞당길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이기도 하다. 이 경우 그동안 내 삶에 고착화되고 패턴화되어왔던 뇌 속 자의식이 아직 해체가 되지 못한 경우라 볼 수 있다. 

누군가에게 본인의 삶이 개선되지 못하는 이유는 '게으름'때문이라고 했을 때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뜻을 보여주는 사람도 적거니와 이 문제를 개선하고자 다짐을 했을 경우 3일을 넘기기도 어렵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작심 3일' 실천법은 제법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내 경우에도 작년 9월 이전까지는 작심 3일의 실천도 어려운 삶을 살았다. 각양각색의 다양한 이유가 나타났고, 그 이유는 내가 생각해도 기발하기까지 했을 정도이다. 그런데 강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실천했을 때 한 달을 넘길 수 있었다. 그리고 동기가 약해질 무렵, 다시 작심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일주일, 다시 작심 후 일주일을 지내다 보니 어느덧 7개월째 글쓰기를 실천 중이다.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1년간 목표를 세우고 실천할 자신이 없으면 나처럼 작심 3일의 목표를 구슬처럼 만들고 중간중간에 끼워 맞춤으로써 실천의 생명을 연장하는 방법도 고려해 보길 바란다. 100미터 단거리 달리기에 특화된 사람이 있고, 마라톤에 장기를 가진 사람이 있다. 1년이라는 공전주기를 설정할 자신이 없다면 3일, 1주일, 한 달 식으로 짧게 주기를 설정 후 실천하다 보면 어느덧 1년이라는 공전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기질과 적성에 맞는 공전 주기의 인지 및 수립이 중요하겠다. 그리고 실천하기! 이 두 가지 공략법만 완성할 수 있다면 머지않아 누구라도 성공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믿는다. 

내 안의 타이탄을 일깨우고 꾸준히 성장시킴으로써 우리도 한 번 성공자의 길을 걸어보자. 우리는 누구나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자신을 믿어주는 만큼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우리는 할 수 있다. 믿어줌의 기적, 오늘도 체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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