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크워터스 - 화학물질로 세상을 더 풍요롭게

일상 속 편리한 물질이 돌고돌아 우리가 모르는 사이 우릴 위협할 수 있다

by 이월

영화 다크워터스는 거대 화학회사 「듀폰」과 소송해서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받아냈던 실화 기반의 영화입니다. 아직도 수많은 화학물질을 만들어내는 회사로 2026년 1월 17일 기준 시가총액 180억 달러가 넘는 거대 회사로 특수 재료, 화학, 농산물 등을 개발하는 지주 회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화면 캡처 2026-01-17 143000.png 영화 다크워터스 포토,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의 주된 내용은 프라이팬, 조리기구 코팅제로 쓰이는 화학물질 "테프론(Teflon)", "PFOA(과불화옥탄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 변호사 롭 빌럿이 이 물질에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밝히고 피해자를 위해 화학회사 듀폰과 소송전을 벌이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듀폰이 한마을에 생긴 후 주변에 화학물질을 매립하며 그 주변 일대의 생태계가 오염되며 수많은 동식물이 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롭 빌럿도 듀폰의 회사 규모가 너무 크다 보니 "소송을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며 피하려는 장면도 나옵니다. 하지만 본인이 자랐던 마을의 참혹한 실태를 두 눈으로 보고 들으며 심각성을 깨닫고 소송을 시작합니다.

화면 캡처 2026-01-17 143049.png 영화 다크워터스 포토, 출처 - 네이버 영화

PFOA라는 물질이 영화상에 반복해서 나오며 롭이 이 물질을 아무리 찾아도 알아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 물질을 만든 회사 듀폰이 이 물질의 존재와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도 환경청에 신고하지 않았기에 정보가 없던 것이었습니다.

화학 전문가에게 이 물질을 물어보자 그도 모른다면서 비슷한 물질인 PFOS를 알려줍니다. 이 화학물질 먹으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까 화학 전문가는 어이없다는 듯이 "타이어 만드는데 쓰이는 물질을 왜 먹어요?"라고 반문합니다.

화면 캡처 2026-01-17 143029.png 영화 다크워터스 포토, 출처 - 네이버 영화

사건을 파헤치면서 화학회사 듀폰이 숨겨왔던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했고 그 진실이 제발 아니기를 바라는 장면이 나옵니다. 세계 전쟁 당시에 탱크 코팅제로 쓰였던 물질 "테프론(Teflon)"이 가정집에 있는 프라이팬, 조리기구 등에도 쓰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물질은 몸속에 들어가면 분해되지 않고 쌓이다가 암처럼 몸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그런 물질은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 세계 가정, 음식점에서 사용한 것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3000명이 넘는 피해자에게 8000억 원을 배상했지만 이 금액은 듀폰의 규모와 매출/영업이익에 비하면 매우 작은 배상금이었습니다. 또한, 2015년에 PFOA 사용이 금지될 때까지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얼마의 피해가 있었는지 통계를 잡을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화면 캡처 2026-01-17 142932.png 영화 다크워터스 포토, 출처 - 네이버 영화

인체에 유해하지만 아직 그 위험성이 밝혀지지 않은 물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위험하지 않아도 전 세계 대륙과 바다에 쌓여가는 쓰레기로 더 큰 피해가 앞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동식물이 죽어나갔고 앞으로 더 많이 죽어나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거진의 이전글영화 <돈룩업>과 기후변화,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