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이기에 기회가 많지만 불확실한 미래로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나이 20대
뮤지컬 "썸데이"가 시작하면 실용음악과 대학에 붙은 20살 연수가 나옵니다.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음악을 드디어 할 수 있게 되었다는 행복과 함께 효녀인 그녀는 아빠의 반대를 걱정합니다. 그러다 한 술집에서 타임슬립으로 20년 전으로 돌아가 아빠와 엄마의 첫 만남, 연애 시절을 보게 됩니다.
아빠 이암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큽니다. 다만, 한창 인기가 많은 대중음악이 아닌 자신이 작사·작곡한 인기 없는 음악을 열정적으로 합니다. 연수 엄마 지해는 그의 꿈을 응원하면서 짝사랑하며 연애를 시작합니다. 엄마 지해도 글 쓰는 게 좋아 자신만의 꿈을 글로 써 내려갑니다.
연수가 엄마 지해의 뱃속에 있을 때 무거운 현실이 다가옵니다. 지해는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며 숙식까지 해결하고 건강은 점점 나빠집니다. 이암은 음악 활동을 잠시 멈추고 낮에는 노가다, 밤에는 술집에서 대중음악을 하며 노래합니다. 그리고 지해는 이암에게 반했던 그 시절 그의 음악을 그리워합니다.
20대는 하고싶은 일, 경험, 활동을 원없이 할수있는 열정과 체력이 넘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20대는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시간이 있습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냐에 따라 불확실한 미래의 경로가 어느 정도 정해지지만 현실의 벽에 막혀 꿈과 도전을 포기하거나 미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연수가 생기며 지해와 이암은 인생의 경로가 바뀌는 것처럼 우리도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 그 경로가 달라지고 그에 따라 미래가 달라집니다. 영화 <에브리원 에브리씽 올 앳 원스, 에에원>를 보면 어떤 결정을 하냐에 따라 우주가 달라집니다. 어떤 우주는 유명한 영화배우의 삶을, 어떤 우주는 작가의 삶을, 그리고 현실의 주인공은 세탁소를 운영하는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아갑니다.
20대라는 나이는 정해진게 없기에 열정, 도전, 가능성이 크지만 반대로 정해진게 없기에 미래에 대한 불안과 혼란의 시기입니다. 뮤지컬 썸데이에서 20대, 청년, 꿈 등의 이야기가 주제는 아니지만 이 안의 인물들의 20대 시기를 보며 청년 시기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