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승용차는 거의 모두 불법이다.

자동차 유리가 우리처럼 까만나라는 세상에 또 없다.

by B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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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물론이고, 유럽 남미 아시아 심지어 아프리카까지

자동차 유리창이 우리처럼 까만 나라는 없다.


길가에 나서면, 강남에서 제주까지 거리를 달리는 승용차는 거의 모두

대통령 전용차이거나 경호차 수준이다.

유리창이 까만색이다.


만일 서울에서 몰던 차를 타고 미국의 프리웨이를 달린다면

금방 교통경찰관에게 차를 세우라는 명령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불법 썬팅으로 주 마다 다르지만 최고 100만원이 넘는 범칙금을 부과 받게 될 것이다.

그뿐 아니다. 개선명령에 따라 썬팅을 제거한 후에 경찰서에 가서 확인을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 도로교통법은

앞 유리 투과율이 70%. 운전석 조수석은 40%이상이어야 한다.

이게 수치이고, 실제로는

운전자가 차 밖에서 보여야 한다.

차에 누가 타고 있는지 차 밖에서 훤히 보여야 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거의 모든 승용차는 불법이다.





불법 썬팅을 하면
차 안에 무엇이 있는지. 차 뒷좌석에 누가 납치되어 있는지 밖에서 보이지 않는다.

차 안에 어린아이가 있는지, 강아지가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사고가 났는데. 차 안이 보이지 않으면 구조가 늦어진다.

밤에는 시야가 어둡다.


그러나 차 유리창이 투명해 지면

무엇보다. 거리가 산뜻해 진다.

마주치는 차량의 운전자가 보이면 인사도 할 수 있다.


왜 우린 거리에 나서면 얼굴을 가리고 싶어 하는지.

그 검은색 유리 뒤에 숨어서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국민의 안전은 어디로 가 있는 것인지.


외국인이 지적하는 우리의 어두운 문화가운데 하나이다.

까만 유리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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