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에서 휘계 Hygge하고 싶다.

덴마크는 편하다. 뭔가 그렇다. 그 편안함은 소박함이다.

by B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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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저녁, 친구를 하나 집에 초대한다

그리고 집안의 모든 불을 다 끈다.

불을 하나만 켠다.

그리고 그 불빛 아래서 수다를 떤다.


바닥은 차다.

두꺼운 양말을 신는다.

소파에 웅크리고 앉는다.


북 유럽의 겨울은 일찍 시작한다. 밤이 길다.

별로 특별한날이 아니라도

식탁위에 촛불을 켠다.





덴마크에서는 그렇다.

특별하거나 화려하거나 우아함이나 그런 것을 추구하지는 않아 보인다.

특별히 무슨 감성이 있는 것 같지도 않다.

서민스럽고, 일상적이고, 이방인이 보기엔 그렇다. 단순해 보인다.


조금 속도를 늦추고, 함께 하는 것 뿐이다

그런데 그렇다.

엄청스레 편안해 보인다.


휘계. Hygge.

덴마크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의 단위 같은 것이다.

덴마크 말로

아늑함. 편안함. 소소함의 의미란다.





코펜하겐은 자전거 천국이다.

사람들은 자전거를 정말 많이 탄다.

비싼 레져용 또는 스포츠용이 아니다. 그냥 생활 자전거이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일상에서

휘계가 여지없이 느껴진다


코펜하겐에 다시 가고 싶다

휘계하고 싶다.





28 Jan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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