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창업
오전 9시 오늘 일과의 시작이다.
얼마 전 창업진흥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업체를 대상으로 2023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 참가업체를 선정하는 평가가 있었다. 선정되었고 엑스포에 참석하려 했지만 현재 제품 개발하고 있는 게 눈에 밟혔다.
모든 일정이 일정표대로 진행되면 좋겠지만 개발 자체가 제품 실험이나 테스트로 변경이 많으니 기간이 지연되고 있었다.
나는 알고 있었을 것이다. 무리해서 진행하면 제품 개발이든 대만 엑스포든 다 할 수 있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함을 말이다.
결국 아침 창업진흥원 예비창업실에 전화를 했고 박람회 취소 서약서를 작성해서 메일로 보냈다.
엑스포 부스비, 숙박료, 교통비 지원이면 300만 원 정도의 금액으로 15개의 업체가 지원받는다. 나 대신에 누가 가겠지.. 아쉬움도 많지만 포기한 건. 포기한 거고 앞으로의 일을 잘 계획하자 생각했다.
일정에도 우선순위가 있으니 포기할 건 포기해야 하는 게 1인 창업자 지금의 내 위치이다.
무언가 선정되고 상을. 받는다는 건 언제나 기분이 좋지만 한편으로는 상 받았다고 폼 잡다가 이도 저도 아닌 결과물을 얻을 때도 있으니 생각을 잘 잡고 계획적으로 사업관리를 잘해야 한다.
투자도 그러하다. 투자받으면 돈이 두둑하니 건물 임차료부터 인건비까지 지출이 가능하지만 이 또한 사업관리가 엉망이면 모든 사람이 일자리를 잃어야 할지도 모르니 말이다.
서둘러. 오전 택배를 마무리하고 지하철을 타고 나섰다.
오늘은 개발된 시제품의 평가가 있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