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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제주조아
Apr 26. 2024
(짧은 생각) 고민은 눈이다.
오늘의 고민은 자기 전에 다 쓸어야 해.
고민은 눈이다.
눈처럼 머리 위에 내려 쌓인다.
처음엔 진눈깨비처럼 그냥 두어도 사라지지만 놔두면 켜켜이 쌓인다.
순백의 고민은 시간이 갈수록 때 묻어 어둡고 질척인다.
그냥 그때 툭툭 털어내면 될 것을,
밤 새 쌓인 고민은 반 녹아 서로 엉키며 단단해진다.
결국 차가운 빙하가 되어 가슴으로 내린다.
심장이 젖
어 춥고, 외롭고, 갑갑하다.
무척이나 버겁다.
그러니 고민이
쌓이고 흐르기 전에 바지런히 치우자.
오늘 고민은 그날에 쓸어버리고, 새로운 내일을 맞이 하자.
대다수의 걱정은 무난히 해결되거나 발생하지 않는다.
고민과
눈의
다른 점은 단 하나다.
고민은 새벽 동이 트여도, 따뜻한 봄이 와도 도무지 녹질 않는다.
내 가슴에 꽃이 피어야만 그저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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