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 읽기가 좋습니다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by 생각하는 프니

독서법에는 책 고르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먼저 권하는 방법은 흥미 있는 책, 재미있는 책, 관심 있는 책을 고르라 합니다.


요즘 시대에 인터넷에서 키보드 몇 번 두드리면 웬만한 건 답을 찾습니다.

맞는지 아닌지는 둘째 치고, 과연 관심주제라는 게 있기나 한 건지 의구심이 듭니다.


내 수준에, 입맛에 딱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은 그래서 어렵습니다.

신간을 찾기도 하고 인문고전을 고르기도 합니다.

덜 어렵거나 아주 어렵거나.


애초 기대했던 내용이 아니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면 놓아야 할까요?

다른 책으로 넘어가야 할까요?


저는 그대로 읽습니다.

관심분야를 찾으라 하지만 관심분야가 없을 수도 있고, 설혹 있다 해도 이해가능한 수준인지 아닌지를 알 방법이 없습니다.


그럴 때 필요한 능력이 인내심입니다.


나의 이해력을 두 세 계단 점프해 버린 수준만 아니라면 꾹 참고 읽어봅니다.

술술 넘어가거나 넘어가긴 하는데 긴가민가할 수도 있죠.


표지와 목차에서 기대한 것보다 훨씬 수준이 높거나 노트에 옮겨적느라 손가락이 아프도록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가 많기도 합니다.

알맹이와 껍질이 완전히 다른 경우입니다.


'책 속의 보물'이라는 옛말이 떠오릅니다.


정보와 지식을 찾는 채널은 책 이외에도 많습니다.

하지만 원시적이라 할 만큼 더디 가는 종이책 독서가 좋습니다.

지루함을 꾹 참고 버티며 끝을 향해 한 장 한 장 종이를 넘기는 기쁨이 남다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