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17세기 네덜란드 철학자 바루흐 스피노자는 범신론자의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스피노자의 신은 절대적이고 무한하며 유일한 존재입니다.
신은 실체이며 자연입니다.
유대-기독교에서 나오는 창조주이자 구원자이자 인격신으로서의 절대자는 아닙니다.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진태원 지음, 그린비) 참조
실체의 본질이 속성입니다.
실체는 유일하(1개)지만 속성은 무수히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인간은 사유속성과 연장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세계를 인식하는 방법은 두 가지 방식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감각기관을 통해 외부 대상과 접촉하게 되면 이미지가 형성됩니다.
동시에 머릿속에는 이 이미지에 대한 관념이 생겨납니다.
예를 들면 태양이 지는 모습을 볼 때,
태양이 신체 기관, 즉 시각을 변용하고 이미지를 남깁니다.
동시에 정신에서는 이 변용에 대한 관념, 즉 태양이라는 관념이 생겨납니다.
이를 상상이라고 합니다.
두 과정이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발생합니다.
스피노자가 강조하는 것은 '관념'이라는 것이 외부의 상황에 수동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신의 작용, 정신의 활동이라는 점입니다.
고대 형이상학이나 경험론에서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과는 구분되는 독특한 설명입니다.
스피노자의 철학을 좀 더 읽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