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2009년에 나온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SF영화 <<써로게이트>>가 떠오릅니다.
'surrogate'는 '대리의', '대용의'라는 뜻입니다.
영화에서 써로게이트는 대리로봇을 말합니다.
진짜 인간은 집에서 기계와 연결하고 써로게이트가 모든 활동을 대신합니다.
<써로게이트>는 인간의 신체만을 대신합니다.
정신은 본체와 연결되어 있고 대리 신체가 사회 속에서 살아갑니다.
2025년의 우리는 영화 <써로게이트>의 정반대의 상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몸은 현실에 발 닿아있지만 우리의 정신은 인터넷 세상을 유영합니다.
스마트폰없이 일해야 하는 상황을 제외하고 온종일 인터넷과 접속해 있습니다.
어쩌면 스마트폰이, 인터넷이 우리의 뇌를 surrogate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상에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인터넷에 접속 없이 홀로 견딜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9월을 시작하며 스마트폰에서 얼마나 오래 떨어져 있을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아도 즐거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