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정혜연 작가의 2025년 신작 <<드라이브>>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소재로 한 이야기입니다. <70대 노인이 운전하는 차에 10대 소녀 숨져>라는 기사가 나자마자 온갖 비난의 댓글이 쏟아집니다.
느닷없이 끼이든 킥보드를 피하려다 운전미숙으로 난 사고입니다.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면허반납에 대한 기사가 난 적이 있습니다. 2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나 상품권을 주지만(지자체마다 다름) 반납률이 현저히 작다는 내용입니다.
노화로 인한 신체, 인지 저하는 정확히 언제부터 일어나는 걸까요? 법적으로 65세라고 정하고 있지만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지능력이나 신체능력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머릿속으로는 '아직 괜찮아'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능력치가 떨어지는 결과가 나오면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메타인지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인지과정(생각, 학습, 판단)에 대해 한 단계 높은 시각에서 판단하는 것'입니다.
'인식에 대한 인식', '생각에 대한 생각'이라고 표현합니다.
한 마디로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은 '자기 객관화가 높은 사람'이라고 보면 됩니다.
자기 객관화가 잘 되려면 끊임없는 자기반성을 계속해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자기 합리화를 피해 가는 능력입니다. 내가 어떤 행위를 했을 때 반성의 단계를 거치면서 자기 합리화를 하는지, 자기 객관화를 하는지에 따라 메타인지가 계발되는지 안되는지가 결정됩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능력이 중요하니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인지하는 훈련을 지금부터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손자병법에 나오는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나를 아는 능력을 키워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