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드는 일이 어렵긴 합니다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by 생각하는 프니

"전국 15~64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친구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물어본 결과, 86세대와 X세대는 '힘들 때 의지가 되어주거나 위로해 주는 것'을 1위로 꼽은 반면, Z세대는 '예의를 지키고 배려하는 것'을 1위로 응답한 것..."

(<<Z세대 트렌드 2026>>중 p21, 대학내일 20대 연구소 지음, 위즈덤하우스)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다.'

'살아보니 내가 어려운 처지에 빠지니 친구고 뭐고 없더라. 다들 지 살기 바쁘지.'


진정한 친구를 찾기가 어려운 이유입니다. 그래서일까요? Z세대가 정의하는 '친구'의 개념은 남다릅니다. 의지나 위로가 아니라 예의와 배려를 요구합니다.


Z세대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의 출생자로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입니다.


보통 자신의 고민을 가족이나 친구와 공유하는 게 아니라 챗GPT와 얘기하는 것을 편안하게 느낍니다. 비밀이 새 나갈 염려(?) 없이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기계와 나누는 일이 어색하지 않은 세대입니다.


인생에서 진정한 친구를 만나는 것은 성공한 인생이다라는 말처럼 친구를 만드는 일이 어렵긴 합니다.


하지만 사람보다 기계가 편한 세대라서 일까요? 사람보다는 챗GPT와 비밀 이야기를 하는 것이 편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친구'라는 개념에 대한 학술적 문학적 일상적 정의를 수정해야 될 때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