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명은 인간 개개인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가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by 생각하는 프니

"고대 유골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농업으로 이행하면서 디스크 탈출증, 관절염, 탈장 등 수많은 병이 생겨났다.... 우리가 밀을 길들인 것이 아니다. 밀이 우리를 길들였다."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김영사)


고대 수렵 채집인은 과일을 따고 나무뿌리를 캐고 사냥을 하며 살았습니다. 먹을 게 없으면 무리를 끌고 새로운 곳으로 이동합니다. 저장 기술이 없기 때문에 허탕을 친 날은 모두가 굶거나 적은 양을 먹어야 했습니다. 또한 맹수의 위협에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후 농경사회가 시작하면서 한 곳에 정착합니다. 농사를 짓고 채소를 기릅니다. 울타리는 외부의 위험을 최소화합니다. 이전 사회에 비해 훨씬 안정적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발굴된 유골에서 발견된 디스크나 관절염을 보면 고된 노동으로 발생한 질병에 노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농사를 짓는 것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 땅이 기름져야 생산량이 늘어나므로 퇴비를 뿌립니다. 정기적으로 잡초를 뽑아야 하고, 땅이 마르지 않게 물을 계속 대줘야 하고, 토끼와 메뚜기떼를 쫓아내야 했습니다.

한정된 땅 안에서 끊임없이 허리를 구부렸다 펴야 하고, 무거운 짐을 나르고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일을 해야 했습니다.


또한 곡류 중심의 식사가 영양분 부족을 일으킵니다. 수렵채집 시대에는 주변에서 먹을 수 있는 모든 식물과 열매를 섭취했습니다. 자동적으로 다양한 영양소가 흡수됩니다.


하지만 농경사회는 가뭄이나 해충, 곰팡이 감염등으로 흉년이 들면 먹을 게 없어 굶어 죽는 사람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분쟁이나 전쟁이 나면 자신의 경작지를 지키기 위해 훨씬 더 폭력적이 되었습니다. 수렵채집인은 다른 부족의 공격에 밀리면 멀리 떠날 수가 있었지만 농경민은 다른 장소로 이동할 수가 없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싸웁니다.


"세탁기, 진공청소기, 식기세척기, 전화, 휴대전화, 컴퓨터, 이메일... 이들 기계는 삶을 더 여유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예상되었다.... 과거의 모든 수고와 시간을 절약했다. 하지만 내가 좀 더 느긋한 삶을 살고 있는가?"

(같은 책)


기술혁명은 인류의 발전을 가져다주는 것은 맞지만, 인간 개개의 삶이 더 나아지는가에 대해서는 쉽게 동의하지 못합니다.

한 예로, 스마트폰의 과도한 집착이 습관화되면서 그 반대급부로 디지털디톡스에 대한 욕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술의 편리가 더 나은 삶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신의 욕구나 욕망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진짜 행복을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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