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회사에서 생긴 일 때문에 기분이 안 좋은 분은 부디 이렇게 10-15페이지를 써보길 바란다... 말하자면 험담을 마구 써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신기할 정도로 마음이 안정된다. 그와 동시에 처음에는 전혀 보이지 않았던 자신의 결점도 눈에 들어온다."
(<<1분 메모의 힘>> 아카바 유지 지음, 이영미 옮김, 빌리버튼)
우리는 메모 쓰기를 정보습득이나 아이디어 창출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용도를 제한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1분 메모의 힘>>을 쓴 아카바 유지는 하루에 A4용지 20~30장 정도의 메모를 씁니다. 그때그때마다의 기분이나 감정을 쏟아내는 글쓰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1분 내외로 5-6줄 정도의 간단한 메모 쓰기를 통해 부정 감정에 휩쓸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업무든 일상이든 답답한 기분이 들 때, 느낌이 안 좋을 때, 딱 짚어 말할 수 없는 싫은 기분일 때 그냥 무심히 넘겨버리는 것이 아니라 1분 정도 시간을 내서 문장으로 적어보라고 합니다.
막상 써보니 왜 5~6줄인지 알겠습니다. 딱 1분 정도 만에 쓸 수 있는 양입니다. '효과가 있을까?' 싶지만 생각보다 마음이 안정됩니다.
의자에 오래 앉아있다 보면 몸이 굳고 다리가 붓습니다. 이때는 스트레칭을 해줘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한 가지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머리가 굳습니다. 이때 쓰는 메모는 "굳은 머릿속 생각을 풀어주는 적합한 유연체조"를 하는 것입니다.
우울증적 증상이 있으면 일기 쓰기나 감사일기를 써보라고 권하기도 하죠. 비슷한 맥락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자의든 타의든 감정이 요동치는 일상에서 그때그때의 기분이나 생각들을 짧게라도 토해내면 한결 기분이 정제됩니다. 비용도 들지 않고요.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