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라고 말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평소 우리는 감정을 설명하는 단어를 몇 개나 사용할까요?
학생이든 어른이든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이 많습니다. AI를 활용하든 아니든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영상 크리에이터들이 완전 경쟁에 뛰어듭니다. 시작은 재미와 흥미와 의미를 가진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다짐하지만 하다 보니 만만치 않은 세계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콘텐츠의 주제, 소재, 방향성이 중요하고 편집을 잘해야 되고 섬네일을 멋지게 만들어야 합니다.
레드오션이라 비슷한 포맷의 콘텐츠가 넘쳐나는데요. 그중에서도 유독 잘되는 콘텐츠가 있습니다. 왜 잘될까를 살펴보면 말을 잘합니다.
아나운서처럼 정확한 언어를 매끄럽게 잘 구사한다가 아닙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얼마나 다양한 어휘를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는가입니다.
책에서 읽거나 말을 들을 때는 별스럽지 않은 어휘지만 막상 '내가 저 표현을 일상에서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크리에이터가 굉장한 수준의 어휘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어쩌면 비트겐슈타인의 말은 지금 시대에 적용되는 격언인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가진 언어의 한계가 콘텐츠의 한계입니다. 어휘는 단순히 말을 하고 글을 읽는 용도로만 볼 게 아니라 나만의 새로운 세계관을 창조해 낼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고 봐야 합니다. 어휘의 세계관이 넓고 깊을수록 창의적인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