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사람 마음이 희한하게 참 똑같습니다.
"잘 되면 내 탓, 안되면 남 탓!!"
'나는 안 그래야지'싶지만 잘 되면 결국 자기 덕분이라고 자신이 뭔 했는지를 구구절절 늘어놓습니다. 안되면 이상하게 남의 실수나 마뜩찮은 일처리가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머릿속의 인지 구조가 자동적으로 그리 처리되게끔 유전적으로 새겨진 듯합니다.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만큼이나 위험한 삶은 없습니다. 타인의 생각과 의지를 따라간다는 건 성공 확률을 높이고 위험을 줄이려는 의도입니다.
같은 실패라도 의도의 주체가 타인이면 변명거리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자신의 탓은 아니니까요.
남 탓은 미움의 감정을 부풀립니다.
"원한은 자기가 독약을 마시고 상대방이 죽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넬슨 만델라-
실패는 모든 논리를 부수는 절망입니다. 미움의 화살은 결국 스스로를 향합니다.
이익을 바라고 하는 선택은 어떤 방식이든 자기 책임입니다. 누군가의 달콤한 속삭임에 넘어갔다 할지라도 마지막 결정은 자신이 한 거죠.
우리는 선택을 앞에 두고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자기 계발서에서 듣기 좋은 달달한 속삭임을 너무 신봉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는 말이 있듯이 가시덤불 길을 걸어간 사람이 길을 만드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