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우뇌는 좌뇌에 비해 더 많고 더 긴 신경섬유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뇌의 다른 영역들과도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거대한 연결성 덕분에 우뇌는 다양한 생각들을 새롭게 잇는다. 바로 이점 때문에 우뇌는 창의적인 뇌로 불리는 것이다."
(<<뇌는 어떻게 나를 조종하는가>> 크리스 나이바우어 지음, 김윤종 옮김. (주)클랩북스)
페스트를 피해 시골로 내려갔던 뉴턴은 산책하던 중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습니다,
포도상구균을 배양하던 샬레의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고 휴가를 갔던 알렉산더 플레밍은 실험을 망친 샬레를 버리려다가 곰팡이 균을 보고 페니실린을 발견했습니다.
이 우연한 세렌디피티가 뉴턴과 플레밍의 손에 떨어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수천 년 동안 사과나무에서는 사과가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지구의 대지가 사과를 끌어당긴다는 생각을 아무도 하지 못했습니다.
실험도구를 제대로 간수하지 않아 곰팡이가 폈다면 자신의 실수를 가리기 위해 누가 보기 전에 얼른 치우기 바빴을 겁니다.
한 걸음 물러서서 사물을 바라보는 것. 시야를 넓혀서 전체를 볼 수 있는 능력은 우뇌의 장점입니다. 명상이나 마음 챙김, 감사일기를 쓰는 이유는 우뇌를 발달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일상이든 업무든 바로 앞에 놓인 일에 주의집중해야 할 때가 있고, 전체를 아우르는 우주적인 시각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현대의 뇌과학은 인간의 뇌는 평소에도 대부분이 활동하며 필요에 따라 다양한 영역이 협동하여 쓰인다고 말합니다. 우리 뇌의 10%만 사용한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거죠.
좌뇌는 언어와 논리와 이성을, 우뇌는 직관이나 감성을 담당한다고 하죠. 결국 좌뇌와 우뇌가 각자의 능력을 잘 활용하는냐 못지않게 얼마나 긴밀하고 효율적으로 연결되어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업무는 좌뇌의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역입니다. 휴식은 우뇌가 관여하는 영역입니다. 두 개의 영역이 적절히 조화를 이룰 수록 창의성의 꽃을 피울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