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그렇지만 UN이 공식적으로 한국을 물 부족 국가로 지정한 적이 없다. 20년 이상 통용되는 "UN지정 물 부족 국가설'은 아마도 한국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가짜 뉴스'일지도 모른다."
(<<국가의 사기>> 우석훈 지음, 김영사)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라는 티브이 광고를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공익광고협의회라는 단어도 또렷이 떠오릅니다. 실제로 UN은 우리나라를 물 부족이 아닌 국가로 분류합니다. 다만 기후변화로 인해 한반도의 강우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계절성 가뭄은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잘못된 통계 자료를 가지고 물 부족 국가라는 공익 광고를 했었군요. 그리고 저는 지금까지도 그렇게 믿고 있었습니다. 물을 쓰다가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고 흘려보내기라도 하면 괜히 자책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는데 말이죠.
국제인구행동단체 PAI가 1인당 연간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을 기준으로 물 기근, 물 스트레스, 물 풍요 국가로 나눈 기록이 있습니다. 이 중 우리나라는 물 스트레스 국가에 포함됩니다. 연간 강수량 기준으로는 물이 부족하지는 않은데요. 최근 한반도의 기후 변화로 인해 계절성 가뭄이 일어나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는군요.
지금까지 당연히 물 부족 국가라고 믿었는데요. 사실이 아니라니 충격적입니다. 또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있는지 잘 살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