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글 한번 써볼까 생각합니다.
살아온 얘기, 고생한 얘기 글로 쓰면 책이 몇 권,
대하드라마 몇 부작 나온다느니 하는 시답잖은 얘기 말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에세이를 써보고 싶습니다.
브런치 작가 신청이 단번에 승인되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브런치 작가가 되기까지 3단계의 글쓰기 업그레이드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을 소개합니다.
20대부터 꾸준하게 해 온 한 가지를 꼽자면 단연 독서입니다.
읽던 안 읽던 항상 책이 있습니다.
서점서 구입하거나 도서관 대출을 이용해 책을 꼭 옆에 두고 있습니다.
뒤지지 않을 만큼 다독가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읽다 보면 쓰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갑니다.
옆에서 누가 부추기는가 하면 아닙니다.
책이 부추깁니다.
읽었으면 이제 써보라 합니다.
첫 단계는 네이버 블로그입니다.
중요 문장을 발췌하거나 리뷰(일종의 독후감)를 썼습니다.
목표는 하루에 1편씩.
글쓰기를 시도해 본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막상 써보면 의도대로 써지지 않습니다.
머릿속을 떠도는 생각과 언어로 표현된 글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이성과 현실의 괴리가 큽니다.
이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써야 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내 글' 쓰기입니다.
필사나 독후감 쓰는 일은 타인이 쓴 글을 바탕으로 합니다.
단순한 일기나 감상을 읽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따듯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진실되고 진심 어린 글이 공감을 받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나 자신이 따듯하고 진실되고 진심 어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게 가능할까 싶지만 노력합니다.
의외로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소통에도 진심이 필요합니다.
산책을 하거나 카페에서 혼자 멍 때릴 때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글로 써봅니다.
책을 읽다가 울림이 전해지는 문장을 가지고 일상과 생각을 더해 글로 써봅니다.
세 번째는 하루에 2개의 글을 올리는 겁니다.
즉, 완성된 글의 양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아침과 저녁에 각각 글을 씁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정시간에 차곡차곡 글을 쓰다 보니 실력이 향상되는 걸 스스로 느낍니다.
이제 브런치 스토리에도 매일 글을 씁니다.
대부분의(혹은 전부의) 글쓰기 책에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일단 써라!'
무언가를 성취하려면 매일, 꾸준히, 일정하게 실천해야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직접 해보니 일단, 무작정, 덮어놓고, 그냥 쓰면 되는 게 맞습니다.
먹고사는 것도 힘든데 글 쓰는 스트레스까지 받아야 되나 싶겠지만 처음만 힘듭니다.
살아오면서 충분히 경험했습니다.
처음은 뭐든지 힘들다고.
힘들고 힘든데 매일매일 하다 보면 는다고.
'하루만 쉬고 싶은데'라며 몸을 비틀고 게으름을 피우려다 마음을 고쳐 먹은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막상 완성된 글을 보면 뿌듯해서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중년의 자기 계발, N잡러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선택지가 좁은 것도 사실입니다.
인생을 허투루 보내는 게 아니라는 거,
창의적인 생산물을 만들어 낸다는 거,
진지하고 진실되게 살아간다는 거.
글쓰기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습니다.
책을 쓸 거야, 글을 쓸 거야 목표가 있다면 시작해 보세요.
하루 미룬다고 큰 일어나는 거 아니지만 미룬 만큼 성취는 더뎌지니까요.
오늘 시작하면 작가가 될 시간이 더 빨라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