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영 바이올린 독주회

여의도 영산아트홀

2023년 7월 10일(월) 19:30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안신영 바이올린 독주회가 열렸다.


바이올리니스트 안신영은 최근에는 모차르트 전곡 녹음을 하는 등 다양한 연주 활동 중이라고 한다.


오늘 연주는 10곡의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중에서 4, 8, 7번으로 바이올린 소나타지만 장미경의 피아노와 호흡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악성(樂聖) 베토벤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데 피아노만큼 바이올린도 잘 다뤘다고 한다. 베토벤이 직접 연주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니 너무 흐뭇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안신영의 가느다란 왼손가락에서 돋아나는 화려한 촉수와 우아한 격정의 보잉 그리고 피아니스트 장미경의 섬세한 건반과의 아름다운 조화는 두 명의 베토벤이 연주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관객을 배려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감동이었다.


그나저나 이 멋진 여운이 다 가시기 전에 휴일 느긋하게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LP로 다 들어봐야겠다. 인문학을 가까이하라시며 아끼시던 고가의 독일제 턴테이블을 선물해 주신 나정호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다시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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