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아래 서서

머플러에 가려진 너

by 뮤리엔

뺨을 통해 밤공기를 마주하면

눈이 멀어버릴 것 만 같다

이곳이 우리가 닿을 수 없는

이유인 것처럼 손을 뻗어봐도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는 것이

너와 나 사이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약속인 것처럼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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