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화양연화

by 우지니

누구에게나 화양연화가 있다.

꽃처럼 아름답고 푸르렀던 시절.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을까?
자신을 잃어버릴 정도로 일을 하며 무언가 일구어 내던 젊었던 시간.

그 시간이 나의 화양연화였을까?
아니면 다소 무료하지만 여유와 조금의 풍족함

속에 있는 지금이 화양연화일까.

젊을 때는 그때가 좋은 줄 모르고

절망하고 또 일어섬을 반복하는 삶 속에 미래의

안정적인 삶을 꿈꾸었고,
지금은 피 끓던 젊은 시절의 열정과 체력을

그리워하며 지난 이야기와 생각에 빠져들곤 한다.

참 아이러니하다.

인간이 가진 모순인가 아니면 부족함을 도저히

견디지 못하는데서 오는 욕심인가.

어떤 게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나의 화양연화는 오늘이었으면 한다.


4월의 꽃처럼 아름답고 푸르른 오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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