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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답을 찾은 후

예수에 미친 여자12

by 신아연

이 글은 6월 2일에 쓴 글입니다.


"너무 하나님을 강조하면 일부 독자들은 싫어할 수도 있을 텐데요..."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바울 선생님 도와주세요!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9



"저는 예미녀(예수에 미친 여자)라 독자를 의식하진 않아요. 저를 싫어하고 좋아하고가 별 의미 없지요. 오직 단 한 명에게라도 예수님을 전하고 싶을 뿐. 그런데 그 일부 독자란 선생님 본인 아닌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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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맛 카페 Monday morning cafe 메뉴





맛집만 다녀와도 자랑을 하고, 거기 꼭 가보라고 하고, 아직 안 가봤다 하면 데리고라도 가고, 좋은 영화나 음악, 풍광을 접했을 때도 함께 나누고 싶어하는 것이 우리 아닌가요?



하물며 참 생명을 주시는 분, 우리의 모든 문제에 답을 가지신 분, 구하는 것마다 주시는 분, 하나를 구했는데, 열 개, 백 개로, 그것도 공짜로 주시는 분을 만났는데 그분을 안 전할 수가 있겠습니까. 어떤 사람이 맛집 다녀왔는데 말해 주기 귀찮아서 혼자만 알고 있는 거하고는 차원이 다른 얘기지요.



또한 제게는 특별히 5월 13일, 천국 소망을 보여주셨고, 이후 14~29일 사이 제 본인과 제 가족의 모든 문제를 풀어주신 편애를 베푼 분입니다.



60년 간 아팠던 저를 단 2주 만에 고친 최고 명의를 소개하려는 제게, 그러면 사람들이 싫어할 수도 있다니요, 말이 됩니까? ㅎㅎ



제가 몰라서 하는 소리는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지요. 제 글 받기 싫으시면 보내지 말라고 해 달라고. 그랬는데 요즘 발송 명단이 되레 나날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저도 힘들어요. 전에는 한 솥씩 하던 영혼의 혼밥을 요즘은 두 솥, 세 솥 씩 지어야 하니까요. 더구나 누가 도와줄 수도 없이 오롯이 혼자 지어야 하는 밥이잖아요.



피드백도 두 배, 세 배 늘어나 온종일 답신하느라, 그렇게 밥 짓고, 설거지 하느라 하루가 다 갑니다. 눈이 침침하고, 숙여진 고개로 통증이 가시지 않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그게 예미녀의 사명이자 이제부터의 본업이니까요. 부지런히 선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제게 베푸신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니까요.



답신이 좀 늦더라도 양해해 주세요. 텐트 장수 바울처럼 저도 생업을 꾸리며 복음을 전하느라 밥벌이 글도 써야 해서리.^^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여기서 '선'이란 하나님의 뜻과 생각과 말씀을 의미합니다. 선을 행하라는 건 복음을 전하라는 말인거죠. 착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을 전하는데 낙심을 왜 할까요? '내가 이만큼 기도했는데도 저 인간이 안 변하는 구나. 예미녀가 되고 나니 독자들이 나를 싫어하는구나, 어쩌지...' 이런 식이면 낙심할 밖에요.



하나님께 맡겨버리면 되는 것을 자기가 어떻게 하려니 내 의도대로 안 되니까 낙심하는 거지요. 그런 일이 반복되면 피곤이 쌓일 수밖에요.



그 '때'는 하나님이 정하십니다. '그 인간이 변하는 때'는 전적으로 하나님 소관입니다. 내가 안달낼 일이 아니니 피곤할 것도 없지요.



저를 예수 만나게 해 달라고 10년을 기도하신 분, 10년 간 저한테 아무 말씀도 안 하셨어요. 기도하고 계신 줄도 몰랐다니까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180도 바뀌었잖아요.^^



여러분들이 저를 싫어하든 말든 저는 선을 행하겠습니다.^^ 낙심하지도 피곤하지도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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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철학관 광고 아님!



공허하고 외롭고 불안하고 허전하고 우울하고 쓸쓸하고 화나고 억울하고 후회되고 죄책감 들고 수치스럽고 가망없어 보이고, 되는 일 하나도 없고 내 인생은 뭔가 싶고 헛 산 것 같고, 옆에 남편, 아내가 있어도 외롭고(더 외롭고,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고), 애들은 속 썩이고, 직장도 못 구하고, 건강마저 안 좋고, 돈도 없고 기타 등등등, 심지어 죽을까 봐 걱정인 분들, 이 모든 문제에 답이 있습니다. 제가 불과 두 달 전까지 그렇게 살았던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기쁨과 평강을 찾았어요. 예수에 미친 후에. 저는 그런 거짓말은 안 한다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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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 영혼의 혼밥을 짓는 예수에 미친 여자의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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