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6월 3일에 쓴 글입니다.
'예수에 미친 여자, 예미녀 밥집', 리모델링 좀 하겠습니다. 이제부터는 메뉴를 '예수' 한 가지로 통일합니다. 기존의 메뉴 '장자'는 메뉴판에서 뺍니다. 장자 드실 분은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가셔야겠습니다.^^
신메뉴로 출시된 예수가 기존 메뉴 노자, 장자보다 반응이 훨씬 좋긴 하지만 "그래도 내 입에는 안 맞아." 하시는 분, 배달 종료 노티스 주십시오.
예수, 먹긴 먹는데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남들 먹는 건 많이 봤는데 막상 내가 먹으려니 거북하고 껄끄럽다, 나도 맛나게 먹어 보고 싶은데 먹는 법에 서툴거나 어떻게 먹는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 주방장인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찌든 굽든 볶든 튀기든, 정 안되면 유동식으로 만들어 어떻게든 영양 손실없이 영혼을 배부르게 해드리겠습니다.
어제 한 독자가 "예수를 전하는 것은 '영혼의 맛집'을 소개하는 것과 같다."는 멋진 말씀을 하셨습니다. 진짜 멋지죠? 그 표현에 매료되어 제 밥집 간판을 바꿔 걸기로 합니다.
다음 주부터 '영혼의 혼밥'이 '영혼의 맛집'으로 재탄생합니다. 예미녀가 꾸리는 영혼의 맛집에서 맛깔난 예수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인생이 통째로 꼬인 사람입니다. 가장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할 사람에게서 이른바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서서히 가열되는 냄비 속에서 죽어가는 줄도 모른 채 죽어가던 개구리가 바로 저였습니다.
그러다 10년 전, 기진맥진 '가스라이팅 냄비'에서 가까스로 뛰쳐나오긴 했는데, 그후로도 오랫동안 후유증에 시달리다 곪아터지기 직전, 구사일생 예수님 만나 완치된 것입니다. 상처투성이로 끝났을 제 인생과 저를 예수님은 단 2주만에 완쾌시켜주셨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이 고쳐주신 많은 병자들처럼 또 하나의 고질병자를 고치신 거지요.
과거의 상처를 씻고 저는 새로 태어났습니다. 지난날의 흉터와 상흔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더 이상 아프지는 않습니다. 비탄과 회한에 젖지도 않습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 제게는 예수님과 함께 소망어린 미래가 있습니다. 이 세상의 밝은 미래뿐 아니라 천국 영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립보서 3:13, 14
제가 시드니에서 '예수 수술대'에 오르던 지난 2주간을 옆에서 꼬박 지켜본 소중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저의 눈부신 재활을 '인간승리'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예수승리'라고 하렵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린도전서 15:10
예수님은 긍휼의 마음으로 저를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 덕분에 새로 태어났는데, 제 남은 생 동안 다른 무슨 바라는 게 있겠습니까. 오직 예수님과 동행하며 복음 전하다 생을 마치는 날, 주님 품에 평안히 안기는 것밖에는.
영혼의 맛집, 6월 5일 정식 오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