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미녀의 맛깔난 예수(24)
지난 번 제 글을 읽고 우신 분이 많았다고 해요. 주변에 퍼나르고, 글에 소개한 '김유비 목사님'에 대해 더 알려주신 분도 있고, 날마다 제 글에 인용되는 말씀 한 줄로 성경을 익힌다는 분, 전도의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분, 막혔던 기도가 뚫렸다는 분, 식었던 신앙이 다시 덥혀지고 있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저의 '치유와 회복' 사역이 이미 시작되었나 봅니다.
제 친구는 저와 김유비 목사가 겪어온 일이 '치유와 회복의 장에서 닮은 꼴'이라며 두 사람은 '여자 김유비, 남자 신아연'이라고 합니다.^^
'김, 신' 두 사람은 상처입은 영혼들의 치유자로 하나님 앞에 굳건히 세워졌다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 5, 6
저는 어제 온종일 눈물이 났습니다.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자꾸 눈물이 났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한번 씩 그럽니다. 어제가 그런 날이었습니다.
그런 날이 바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날이겠지요...
그런 날이 바로 치유와 회복이 한 자락 일어나는 날이겠지요...
빈센트 반 고흐 / 씨 뿌리는 사람
제가 지난 4, 5월 호주에서 반복해서 들은 복음성가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입니다.
나는 틀려도 하나님은 틀리지 않습니다. 나는 실수해도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나는 실패해도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꽉 막힌 내 길을 하나님은 한 순간에 뚫어내십니다. 저는 이번에 그 체험을 했습니다.
남편과 화해하러 수도 켄버라로, 큰 아들을 위로하러 북부 케언즈로, 작은 아들과 상봉하러 다시 시드니로, 뿔뿔이 흩어져 있는 가족들을 찾아 그 너른 호주를 육로로 항로로 눈물과 돈을 뿌리며 돌아칠 때, 그렇게 혼자, 깨진 가정 회복에 안간힘을 쓸 때 손에는 늘 성경책이, 입에는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는 찬양이, 발걸음에는 두려움 없는 사랑이 실려 있었습니다.
내가 걷는 이 길이 혹 굽어도는 수가 있어도
내 심장이 울렁이고 가슴 아파도
내 마음속으로 여전히 기뻐하는 까닭은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심일세
내가 세운 계획이 혹 빗나갈지 모르며
나의 희망 덧없이 스러질 수 있지만
나 여전히 인도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는 까닭은
주께서 내가 가야할 길을 잘 아심일세
어두운 밤 어둠이 깊어 날이 다시는
밝지 않을 것 같아 보여도
내 신앙 부여잡고
주님께 모든 것 맡기리니
하나님을 내가 믿음일세
지금은 내가 볼 수 없는 것 너무 많아서
너무 멀리 가물가물 어른거려도
운명이여 오라 나 두려워 아니하리
만사를 주님께 내어 맡기리
차츰 차츰 안개는 걷히고
하나님 지으신 빛이 뚜렷이 보이리라
가는 길이 온통
어둡게만 보여도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
가는 길이 온통
어둡게만 보여도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