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미녀, 주유천하를 시작하다

예미녀의 맛깔난 예수(33)

by 신아연


어제 저는 독특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이제 세상으로 나가겠다는 기도를 드린 후 바로 주선해 주신 첫 만남이었습니다. 주 1회 꼴로 그러한 만남을 하고 싶고, 비용 마련을 위해 돈을 더 벌어야 한다는 구체적 기도에 모두 응답해 주셔서 글도 더 쓰게 되었습니다.



예미녀 주유천하의 첫날, 성악가와 영화 배우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밥도, 커피도 제가 사지 않고 얻어먹었습니다.^^





temp_1689802688934.1432987349.jpeg?type=w773



하재열 작가의 '심상'





세상은 마음을 여는만큼, 마음을 다하는만큼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맹자는 "마음을 다하면 천성을 알게 되고 천성을 알면 하늘을 안다."고 했지요. 마음을 다하는 것은 하늘을 여는 열쇠인 것이죠. 마음을 온 정성으로 쓰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내 마음 가장 깊은 곳, 심중에 계시니까요.



성경에는 같은 말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너는 마음(heart)을 다하고


뜻(soul)을 다하고


힘(might)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명기 6장5절



저는 예수님을 마음에 모신 후 두 가지 뚜렷한 변화가 생겼는데, 잠을 잘 잔다는 것과 사람 만나는 것이 두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무의식, 잠재의식이 변하고 있다는 의미인 거죠. 혼(의식)이 영(무의식, 잠재의식)의 질서 속에 편안히 제 자리를 잡고 있다는 의미인 거죠.



예수 믿기 전에는 혼프로그램을 돌려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상대의 겉모습에 위축되고, 나보다 예쁜 여자에 주눅들고, 젊음에 초라하고, 남자라면 긴장되고, 여자라면 비교되는, 그래서 사람만나는 것이 피곤하고 숙제처럼 인식되었더랬죠.



하지만 영프로그램을 작동시켜 사람을 대한 후엔 그 사람 자체에, 속사람으로 직진합니다. '이 마음'을 다하여 '그 마음'에 닿는 것이죠. 그랬을 때 두려움 없이, 거부감 없이, 거북함 없이 상대를 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상대도 저를 편안해 합니다. 제가 '진심'을 다해 '전심'을 전하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궁극적으로 영적존재, 영물(靈物)이기 때문이지요. 혼적존재는 따로됨을, 영적존재는 하나됨이라는 질적으로 뚜렷한 차이가 있지요.





temp_1689802004214.883381785.jpeg?type=w773



하재열





정현종 시인은 시, <섬>에서 이렇게 말하죠.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그 섬은 내 마음에 영프로그램을 돌리면 갈 수 있습니다. 혼프로그램을 돌리기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 섬이 생기고, 섬과 섬 사이의 거리는 결코 좁혀지지 않는 것이죠. 그리고 그 거리는 두려움 때문이죠. 두려움은 사랑이 온전하지 않기 때문이고요.



성경은 정 시인의 <섬>에 대해 이렇게 답합니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오히려 두려움을 내쫓습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는 것은 아직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증거입니다.


요한일서 4장 18절



제가 어제 예술하는 분들을 만나서인지 오늘 글이 촉촉하네요. ㅎㅎ


예미녀, 다음주에는 어떤 분을 만나게 될지 기대됩니다. ^^




keyword
작가의 이전글탐, 진, 치 바이러스 차단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