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미녀의 맛깔난 예수(35)
제가 공자, 맹자, 노자, 장자에 한비자까지 공부했을 때는 망가진 내가 다시 살 수 있는 길, 잃어버린 나를 어떻게든 찾고자 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려면 돈 없고 시간만 많아서 김밥 한 줄 사 들고 10년 간 도서관에 처박혀 있었을까요?
뿐만 아니라 정신과와 심리상담실에 가져다 준 돈도 제 형편에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글 써서 번 피 같은 돈을 50분 상담에 10~20만원 씩 쏟았습니다. 상담료를 마련하려고 피를 찍어 글을 쓰는시간들이었습니다. 정신분석, 심리치료 등 그 분야 공부도 서당개 3년 풍월 읊을 정도는 했습니다.
식당개 3년에 라면을 끓인다는 우스개처럼 그간 공부가 어지간히 되어 면허 없는 상담실이라면 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만큼 돈과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었으니 얼치기 상담사 노릇은 할 수 있게 된 거지요.
근데 저하고 상담하는 건 여러분 자윤데, 결과는 책임 못 집니다.^^ 대신 돈은 안 받을게요.ㅎㅎ
그래서, 오늘 하려는 이야기가 뭐냐고요?
사람이 자기 병에 관해서만큼 잘 아는 게 있을까요? 제 오빠가 45세에 간암으로 돌아가셨는데 투병하던 1년 간 본인은 물론 식구들이 모두 간 박사가 되었더랬지요. 온통 간암 치료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제 경우는 온통 마음치료에 집중해야 했습니다. 덩치가 작은 것도, 지능이 모자란 것도 아닌 성인이 길들여진 서커스단 코끼리처럼 무려 25년 동안이나 가정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건 비정상도 한참 비정상이었으니까요.
때리는 사람만 비정상이 아니라 맞는 사람도 똑같이 정상이 아닌 거지요. 다만 맞는 저는 비정상이 아니라는 걸 아는데, 때리는 남편은 자신을 정상이라고 여기는 차이만 있습니다.
간암으로 오빠는 결국 무너졌지만 '마음암'에 걸렸던 저는 끝내 살아났습니다. 어떻게요?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사람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 중에 정말로 돈을 벌길 원한다면, 진짜로 배우자를 구하고 싶다면 그대로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 말만 그렇게 하지 온마음과 열정을 쏟지는 않으니까 안 되는 거지요.
제 경우는 마음병을 어떻게든 고치고 싶었습니다. 혼자 된 지난 10년 간 할 수 있는 공부는 다했습니다. 찾아다닐 수 있는 곳도 웬만큼 다녔습니다.
애니어그램 등 혼합 영성, 명상, 요가, 마인트 컨트롤, 불교의 심리치료 원리도 압니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현장도 세 번이나 찾아갔죠. 심지어 서슬 퍼런 기운을 받으려고 강연 대기 중인 법륜스님 바로 뒷자리에 앉았다니까요.
그런 제가 예수님 만나 비로소 병이 낫기 시작했다면 여러분, 제 말을 100% 믿으셔도 됩니다.
저는 상당히 집요하고 굉장히 집착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입니다. 장점인지 단점인지 도무지 포기가 안 되는 사람입니다. 좀체 에너지가 고갈되는 일도 없습니다. 뭔가에 꽂히면 끝장을 봅니다. 독한 사람이예요. 그러니까 이렇게 줄창 글을 쓸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글 쓰는 것, 여러분들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런 제가 10년을, 아니 평생을 헤매다니며 찾은 결과 '예수님이 정답'이라고 한다면 정답 맞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단언적인 주장을 한 번이라도 한 적이 있었습니까? 그런 제가 예수님이 정답이라고 하면 확실히 정답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 비로소 제 심리적 문제가 풀려가기 시작하고, 여기저기 몸 아픈 것도 나았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니 미인도 아니면서 잠꾸러기가 되었다고 했지요? ^^ 잠을 잘 잘뿐 아니라 악몽도 꾸지 않습니다. 아예 아무 꿈도 안 꿔요. 혼뿐 아니라 영까지 편안해 진 거지요. 현대어로 하자면 현재의식뿐 아니라 잠재의식, 무의식이 가지런해지고 있다는 뜻이지요.
일상 생활에서는 상황과 관계없이 흔들림 없는 평안과 잔잔한 기쁨이 마르지 않는 통장잔고처럼 깔려 있습니다. 조건부 행복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입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인해 저의 영, 혼, 육이 마침내 치유되어 갑니다. 사람이 바뀌어 갑니다. 저 공부 많이 한 사람입니다. 책 많이 읽은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머리가 아닌 가슴을 움직이는 세상의 유일한 책은 성경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사람은 머리가 아닌 가슴이 움직여야 바뀝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브리서 4장 1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