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연의 브라보마이러브 16
내일부터 긴 추석연휴가 시작되는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내실 건지요?
저는 연휴 동안 씨알재단의 교육 프로젝트인 '청소년인성교육교재' 1권을 써야 합니다. 매뉴얼을 포함, 11월 말까지 200자 원고지 약 300~350매 분량의 글입니다. 총 6명이 나눠서 쓰는데 제가 맡은 분량이 그렇습니다. 두 달 만에 마쳐야 해서 시간이 빠듯합니다.
이런 생각을 해볼 때가 있습니다. 밥벌어 먹는 글은 이제 그만 두고, 보다 의미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이번 연휴에 써야 하는 인성교육교재를 비롯하여 관동대학살 100주년 추모제를 계기로 인류 제노사이드에 대해 심층적인 글을 쓴다거나, 스위스 안락사를 보고 온 사람으로서 조력자살을 택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배후를 파고든다거나 하는.
내 나이가 60, 체력은 점점 고갈되어 가는데 남은 수명을 20년 남짓 잡을 때 먹고 살기 위해 끊임없이 글을 써야 한다는 것에,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언제까지 해야하나, 마음이 복잡해 지곤 합니다.
다만 1년이라도 버틸 수 있는 목돈을 좀 만든 후, 쓰고 싶은 글을 써보려고 자서전 대필을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소개해 주실 수 있을지 지인들께 부탁도 드렸고요. 그런데 그 일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아닌 것 같아요.
하나님께서는 저를 6살 때부터 글훈련을 시키셨지요. 이런저런 시련과 고통, 연단을 통해 삶을 성숙시키고 글이 깊어지도록 하셨고요. 이제야말로 저하고 하실 일이 있을지 모르는데, 돈 때문에 남의 글을 대신 쓰는 일에 저를 두지는 않으실 것 같은 거죠. 그건 제 생각이 맞을 거예요.
연휴에 할 일 이야기를 하다 엉뚱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오늘은 관동대학살 말고 사랑이야기 하나 나누지요. 올해 1월에 쓴 글이긴 하지만.
여러분은 짝사랑을 해 본 적이 있는지요? 사랑 중에 짝사랑만큼 고약한 것도 없지요. 여기 10년 째 한 남자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가련한 여인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어떤 사연인지 들어보실래요?
그리고 저는 10월 4일(수)에 다시 뵙겠습니다.
연휴 동안 저는 오직 글을 쓸테니 여러분들은 제 몫까지 즐거운 시간을 가져주세요.^^
https://bravo.etoday.co.kr/view/atc_view/14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