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빈 의자, 2월 임자 두 분, 감사합니다!

신아연의 영혼의 맛집 888

by 신아연


주말, 휴일 잘 보내셨습니까. 저는 좀 익사이팅한 시간이었습니다.



뻥을 좀 쳐서 '내빈(내 안에 빈 의자) 데이트' 신청과 문의가 쇄도하여 제가 벌인 엉뚱한 짓이 '먹혔다'는 흥분과 즐거움의 시간이었죠. ㅎㅎ



저는 좀 엉뚱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내빈(내 안에 빈 의자), 묻사(묻지마 사랑), 무대(무리대금업), 이 세 가지 모두 저의 엉뚱함의 발상이죠. 어떻게 엉뚱하냐면 사랑의 이름으로 엉뚱한 거죠. 그러니까 제가 하는 이 세 가지 짓을 '엉뚱한 사랑'이라 이름 붙일 수 있겠지요.



저의 이 세 가지 '엉뚱사랑사업'에 대해 어떤 신학대학 교수님께서 고린도전서 1장 23, 24절 말씀으로 격려해 주셨습니다.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



저의 내빈, 묻사, 무대가 같은 크리스천이 보면 찝찝하고, 세상 사람들 눈엔 미련하고 바보같아 보인다는 말씀이지요. 한 마디로 엉뚱한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본래의 사랑을 전하는 작은 몸짓을 하고 있다고 교수님께서 격려해 주신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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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 고린도전서 1장 23, 24절



저의 엉뚱한 그 세 사랑은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요하는 사랑입니다. 워낙 엉뚱해서 제 힘으론 못한다는 뜻이지요.



지난 해 11월, 생판 모르는 사람들 넷을 끌어모아 '묻사'를 시작한 지 석 달 만에 저를 포함한 다섯 사람은 날마다 안부를 물을 정도로 서로 가까워졌습니다. 단, 제 지혜는 아니었습니다. 용기 백배하여 올 후반기에 묻사 2기를 모집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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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heile, 출처 Unsplash





현실은 100만원을 꾸러 다녀야 할 제 형편에서 되레 100만원을 빌려줌으로 시작한 '무대', 어느 착한 독자의 후원으로 지금은 자본금이 20만원 늘었습니다. 누구 필요하시면 20만원 빌려가세요. 물론 무이자. ㅎㅎ 단, 제 능력은 아닙니다.



이제 또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구하며 '내빈'을 시작합니다. 매월 두 분을 만납니다. 데이트가 가능한 날짜를 한 달 전에 올리겠습니다. 제 안의 빈 의자를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무조건 선착순입니다.



2월 데이트 일정은 이미 채워졌습니다. 제가 날짜를 공지하기도 전에 본인들이 먼저 청해 주시는 바람에.



비슷한 연배의 남자 분, 여자 분으로. 출발이 좋습니다!



3월 내빈 날짜는 2월 중순 경에 올릴게요.



제가 이런 엉뚱한 짓을 벌리고, 밥벌이도 해야 하고, 씨알재단 일도 해야 하고, 책도 내야 해서 올 한 해는 아무도 따로 못 만날 것 같습니다. 친구, 지인, 독자님들 모두 내빈으로 만나지요. 한 달에 이틀은 무조건 시간을 비워둘게요.



무슨 유명인사라도 되는 양 잘난 척 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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