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이 아니듯이 윤어게인도 아니다"
이렇게 말하면 양측에서 돌 맞는 게 우리나라 현실이다.
어따대고 개딸과 윤어게인을 나란히 놓냐며 양쪽 다 분개하는 것도 대한민국 진영대립의 실상이다.
우리는 항상 둘로 쪼개져야 안심한다. 익숙하다. 습관이자 아예 DNA가 되었다.
하지만 그 결과가 어땠나.
엄마, 아빠 중 한 명만 택해야 하는 어린 자녀의 불안과 불행이 아니었나?
'탄핵카드' 개딸과 '계엄카드' 윤어게인, 둘다 아니다. 나라를 또 둘로 쪼개고 있기 때문에.
국가는, 사회는 정의로워야 한다. 정의란 무엇인가. 이쪽 저쪽 치우침이 없이 함께 잘 살자는 거다. 헌법에도 그렇게 씌여있다.
그런 의미에서 개딸도, 윤어게인도 둘 다 아니라는 공론의 장이 오는 17일에 마련된다.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주권자로서 중심을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