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장관님, 신아연을 강퇴시킨 이유가 뭔가요?

[김문수의 경솔함에 대하여 9]

by 신아연


한센인마을 방문 후 4시간 만에 김문수에게서 팽당했다. 황도수와 신아연의 따스하고 진심어린 문자의 따끈따끈함이 채 식기도 전에.




도대체 이유가 뭐냐고? 그 이유를 나도 아직까지 모른다. 김문수는 12월 6일 이후 2주간이 지난 지금까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으니. 아마도 죽을 때까지 모를 것이다. 왜냐하면 김문수는 왕이니까. 왕은 지 기분대로 하니까.




그럼 어떻게 팽당한 줄 알았냐고? 어떤 식으로 팽당했냐고?




앞서 말했듯이 나와 황도수 교수는 '그 잘난' 김문수의 관악산악회 회원이(었)다. 거기서 지범석을 만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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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 : 김문수 장관]


"황도수 신아연은 방장 김문수의 '강퇴'로 더 이상 관악산악회에 참여할 수 없음"




이런 방식으로 팽당했다.


황당했다. 물론 짚이는 바는 있었다.




한센마을 행사 후의 귀가 길, 김문수와 한 차를 타고 가면서 지범석이 황도수와 나를 죽일 년놈으로 만들어놨을 테니까. 아마도 "황도수와 신아연이 김문수를 이용해서 한 자리 해 먹을 속셈으로, 김문수를 대통령 만들자며 나한테 돈을 내놓으라고 협잡을 부렸다"고 뒤집어 씌웠을 수도.




지범석 말만 듣고 그 자리에서 바로 황도수와 신아연을 강퇴시켜 버린 김문수의 오만함과 경솔함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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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황당하고 불쾌했지만, 30분 가량 마음을 가라앉힌 후,




"김문수 장관님, 저와 황도수 교수가 관악산악회에서 강퇴를 당했습니다. 알고 계신지요?" 라고 톡을 보냈다. 김문수는 곧바로 카톡을 열어보고서도 아무 대꾸도 안 했다.




'알고 있다마다, 방장이 난데 내 권한으로 강퇴시키지 누가 시켜.' 김문수의 오만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지만, 불쾌함과 황당함을 꾹 누른 채 그 날은 그냥 넘어갔다.




다음날 7일, 황도수 교수가 김문수에게 전화를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김문수가 단단히 오해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지범석과의 일에 대해 자초지종을 설명하기 위해서.


그러나 김문수는 황도수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




그렇게 3일이 흘러, 12월 9일 (화)에 이번에는 내가 김문수에게 카톡을 보냈다.




"김문수 장관님, 한 가지 여쭙습니다.


어째서 황도수 교수와 신아연의 산악회 강퇴결정을 그리도 빨리 하셨는지요?


지범석이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황교수와 제 말도 들어보셨어야 하지 않나요? 아무리 그 순간은 지범석 말이 옳게 들렸어도, 양쪽의 말을 다 들어보고 전후 사정을 확인하는 과정은 기본이자 필수이지 않나요? 그리고 나서 황과 신에 대해 결정하셨어야 하지 않나요? "




역시 카톡을 읽어보기만 할 뿐, 여전히 김문수는 묵묵부답이었다.


다음 글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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