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면?

[살인적 원룸월세 8]

by 신아연


우는 애 젖 준다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가진 자들이 다 갖고, 더 갖고, 몽땅 갖는다.


살인적 원룸 월세가 그중 하나다. 원룸 월세 사는 사람 중에 가진 자에 속한 사람이 없을진대, 가진 자들이 달라는대로 다 주면 도대체 어쩔 건가 말이다. 방세 내고 나면 식비도 없다는 것, 내가 경험자다.


그런데도 울지 않는다. 젖 고프다고, 등짝에 꽂힌 집주인의 빨대 때문에 굶어 죽게 생겼다고 아무도 저항하지 않는다.


엉뚱한 소리 같지만, 우리나라가 왜 성형대국이 되고, 암 수술 잘 하기로 세계 1위인가? 많이 하니까 그런 거잖아. 이 문제도 똑같다. 자꾸 소리를 내야 한다. 그 부당함을 걸고 나처럼 소송을 해야 한다. 그래야 판사가 관심을 갖는다. 우는 애 젖 주듯.


월세 20만원에 관리비 10만원이 왠 말이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관리비, 내역도 안 밝히고 무조건 내라는 닥치고 관리비, 집주인 건물 보험료까지 세입자 관리비에 들어있고, 반면 공동전기요금조차 관리비에 포함하지 않고 따로 내라는 횡포에 고분고분 길들여지면 도대체 어쩌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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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항소심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법리로는 이미 이긴 재판이다. 그런데도 1심에서는 졌다. 2심에서는 정의로운 판사를 만나야 한다. 불의한 판사가 문제다.


황도수 변호사와 나는 4심까지 가기로 했다.


4심까지 마친 후 재판의 모든 과정을 책으로 내기로 한다. 황도수와 신아연이 출판사를 차린 이유다.

https://youtu.be/OXf_jrLidaY?si=1iTJ2Jdp8KBpMF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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