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생각 출간일지 6]
“쓰고 싶은 거 다 써! 죽기 전에 다 써, 다 쓰고 죽어!”
남들이 들으면 돈 푼께나 있는 소리처럼 들리겠습니다. 죽기 전에 가진 돈 다 쓰고 죽으라는 소리로.
돈이 아니라 글을 다 쓰고 죽자는 소리입니다.^^
황도수 변호사와 출판사를 시작한 후 전에 없던 입버릇이 생겼습니다. 뻑하면 둘이 그 소리를 한단 말이죠.
“쓰고 싶은 거 다 써!”
대선 전에 어떻게든 이재명을 떨어뜨리려고, 황도수 변호사와 제가 ‘이재명 비리 분석서’를 내려고 출판사에 계약서까지 썼다가 결국 무산되었더랬죠. 세상 빛도 못 보고 유산된 그 원고는 결국 폐기됐지만, 이제는 내 출판사를 가졌으니 낳고 싶은 대로 맘껏 낳아도 된단 말입니다.
‘우리는 어떤 글을 쓰고 싶은가, 어떤 글을 써야 하나’, 황과 신은 그것에만 머리를 맞대면 됩니다.
“우리가 독립운동을 할 때 돈이 준비되어서 한 것도 아니고, 가능성이 있어서 한 것도 아니다. 옳은 일이기에, 또 아니하고서는 안 될 일이기에 목숨을 걸고 싸웠지 아니하냐!”
황도수와 신아연의 모토(살아 나가거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표어나 신조 따위로 삼는 말)인 조봉암 선생(1898 ~1959)의 말을 따서, 훗날 우리도 이렇게 새기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열린생각 출판사를 할 때 돈이 준비되어서 한 것도 아니고, (돈 벌) 가능성이 있어서 한 것도 아니다. 옳은 일이기에, 또 아니하고서는 안 될 일이기에 목숨을 걸고 출판했지 아니하냐!”
황과 신이 쓰고 싶은 글, 내고 싶은 책이 대한국민에게 옳은 소리, 아니하고서는 안 될 소리가 되기를! 그 푯대를 향해 우리 두 사람, 매 순간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니꺼내꺼 정의롭게 열린생각
신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