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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넬라 Nov 18. 2023

넬라가 '어르신 디지털 활용' 에 꽂힌 이유*

안녕하세요. 넬라입니다


클래스101 등 유료 플랫폼에 올릴 스마트폰 관련 수업을 준비하면서 스마트폰 뿐만이 아니라 여러 디지털 교육 관련 서적을 참고하게 되었답니다. 특히나 요즘은 거의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한 ’유료‘수업이기 때문에, 수업을 들으러 오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보려면 참고해야 할 서적의 범위도 꽤 넓답니다.




스마트폰 사진 수업에 참고하기 위해 본 '어르신 스마트폰 교재'


수업을 준비하면서 스마트폰을 그야말로 ‘누군가로부터 배워야 하는 입장‘인 분들에 대해서 파악하기 위해, 참고용으로 어르신을 위한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수업 영상이나 교재를 찾아보게 되었답니다.


젊은 사람들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스마트폰 등 ‘인터넷으로 연결된 기기’를 꺼내서 검색을 하여 찾아내는 것이 일상의 일이지만, 나이드신 분들은 '누가 가르쳐 줘야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교육장 문 밖을 나서자마자 다 잊어버리게 되는 '어르신 디지털 교육'


온라인 강의로 디지털 교육에 발 담그고 있는 입장으로 보기에는, 예산은 계속 들어가는 데 실제 효과를 얻기에는 쉽지 않은 점이 보였답니다. 


그러고보면 고속 인터넷이 보급되고 정보화 시대로 진입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부터 지금 2023년까지 어언 20여년이 넘었지요. 하지만 20여년의 이상의 기간동안 컴퓨터를 한번 켜보지도 못하실 정도로 디지털과 담을 쌓고 지내시던 분들이, 수십명이 모인 집체 교육 몇 시간 만에 '천지개벽'처럼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고 필요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면, 그것은 '모세의 기적'이나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요?




"몇 번씩 같은 수업을 들어봐도 도무지 모르겠다"



'몇 번씩 같은 수업을 들어봐도 도무지 모르겠다'는 어르신들이 많으세요. 이해가 안되면 반복해서 들으면 되는 온라인 수업보다도, 강의실에 모여서 하는 수업은 오히려 ‘교육장 문 밖만 나서면‘ 다 잊어버리게 되고 그 다음 수업에는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답니다




차라리 반복 청취라도 가능한 온라인 수업이면 모를까, 오히려 현장 강의는 그자리에서 바로 이해하고 담아두지 못하면 교육장 문 밖만 나서는 그 즉시 다 날아가버리는 경우가 많답니다. 




열심히는 받아 적는데... 역효과만 나는 학습방법



어르신들 수업 들으시는 모습을 보면 하나라도 놓칠세라 필기는 열심히 하는데, 받아 적기만 했지 이해를 전혀 못한 상태인 경우도 많답니다. 이해를 못하신 채로 필기만 잔뜩 해놓고보니, 정작 복습하려고 필기를 보고서도 내용이 무엇인지 전혀 알수가 없어 '도루묵'이 되는 경우도 많답니다.




활용 능력도, 실습 기기도 제각각


은행 등의 점포는 계속 없어지고 상점들에도 무인 기기가 늘어나다보니, 답답한 마음에 복지관이나 주민센터 등에서 하는 '어르신 디지털 교육'을 찾아보시는 분들도 계시답니다.



하지만 수준이 천차만별인 수십명의 수강생을 한 강의실에 모여서 하는 수업은 수강 효과를 얻기가 쉽지 않을 수밖에 없어요.  일단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 입장에서는 수업의 초점을 어디로 둬야할지부터 난처한 상황이고요. 


특히 디지털과 관련되어 있고 실습이 있는 수업이라면 수강생의 인원이 늘어날때마다 수강생의 '기초 활용 능력' 편차가 더 크답니다. 


수강생이신 어르신들 중에서는 일대일로 돌봐드려도 쉽지 않은 분들이 많고요. 반면 '기초반'이라고 했는데 정작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디지털 활용에 큰 문제가 없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야말로 수업 준비하는 강사를 난감하게 만드는 '하늘과 땅'차이랍니다


게다가 실습 기기가 각자의 스마트폰이다보니, 실습 환경의 차이도 너무 커서 '어느 분은 되고 어느 분은 안되는'식의 차이가 다반사랍니다. 수강생들에게 동일한 사양의 실습용 컴퓨터를 일괄로 제공하는 컴퓨터 수업보다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지요.







브런치, '아직' 종이책이 편한 분들을 위하여


이 포스팅 시리즈는 디지털이 낯선 분들에 대해서 다루다보니, 화면보다는 종이로 된 것에 익숙하신 분들에게 필요할 것 같아요. 따라서 아직은 화면보다는 종이로 된 것을 읽는데에 더 익숙하신 분들일 경우가 많을 것 같아서, 책 출판을 염두에 둘 수 있는 플랫폼인 브런치로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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