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도 대체되는 시대, 나는 무엇으로 남을까

세무사 출신 엄마의 매일 경제 읽기 — 04

by herbom헤르봄

최전방.

JSA 공동경비구역, 쉬리를 보고 자란 나로서는

군인이 배치된 최전방이 익숙하다.


오늘 읽은 기사는 그 풍경을 바꿨다.


국방부가 최전방 GOP 병력의 75%를 감축하고,

그 자리를 로봇과 드론으로 채우겠다고 했다.

레일봇이 철책을 순찰하고, 드론이 표적을 추적하고, AI가 이상 징후를 감지한다.

나라를 지키는 일도 기술이 대신하는 시대가 왔다.


얼마 전 비슷한 기사를 읽었다.

AI 시대에 살아남는 직업에 관한 이야기였다.

배관공, 소방관, 코치.

현장이 매번 다른 일, 섬세한 감정을 읽어야 하는 일.

군대 또한 반복적인 일은 이제 기계의 몫이 됐다.


기계는 사람을 대체한다.

다만 전부를 대체하지는 않는다.


기사는 그 답을 줬다.

기술 집약형 부사관 5만 명 양성.

드론을 날리고, 로봇을 운용하고, AI 시스템을 관리하는 사람.

전역 후에는 방산 기업으로 연결하는 파이프라인까지 설계하고 있다.


결국 이렇게 나뉜다. 기계를 다루는 사람과 기계에 대체되는 사람.


군대가 이 질문을 먼저 던지고 있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


오늘의 한 줄

기계는 사람을 대체한다.

단, 기계를 다루는 사람은 예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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