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도 예전에 '조아라'에 '웹소설 쓰는 법'으로 올렸던 글을 옮긴 것입니다. 내용상 심리학 잡지식 중심이라 전체관람가입니다만, 제목이 제목이다 보니... 가급적 15세 이상인 분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서론
성욕(性慾).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죠?
뭐, 싫든 좋든 이 영역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가장 강력한 욕망 중 하나이기도 하고, 사회 전체를 유지하고 미래에까지 지속한다는 측면에서는 매우 중요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희 웹소설 작가들과 독자님들께도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19금 요소를 없애고 깨끗하게맑게자신있게 운영하는 대형 포털 웹소설이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닌 이상 ‘흥미’를 위해서도 성욕 관련된 묘사와 서술을 뺄 수는 없습니다.
ㅈㅇㄹ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웹소설들도 19금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주류 포털들이 전체관람가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군소 웹소설사업자 입장에서는 19금 요소가 더 강화되는 경향도 있구요. 나름 틈새시장 전략이 되겠죠.
소설 내부에서는 그냥 자극적으로 쓰면 되겠지만, 한 발 물러나서 전체 시장 현황을 보면 ‘성욕도 상당히 큰 상업적 가치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 자체가 비즈니스(Business)죠.
성욕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바라보고 분석하려면, 어느 정도 이론적 기반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저 자신도 잡학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만, 어쭙잖게 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프로이트 심리학
(2) 프로이트의 변형
(3) 현대인들의 성욕
(4) 19금 콘텐츠의 긍정적 효과
정도로 정리해 볼까 합니다.
2. 본론
(1) 프로이트 심리학
정식 심리학을 전공하는 분들은 프로이트를 무시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그렇긴 합니다만, 저 같은 초짜 잡학러들은 프로이트 개론서부터 볼 수 밖에 없죠. 그 수준에서 더 나아가기도 어렵구요.
프로이트가 심리학의 기초를 닦은 건 사실인데, 그는 기본적으로 [억눌린 성욕]의 관점에서 접근했습니다. 당대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이 관점 때문에 엄청나게 까였죠. 까이면서도 많이 유행했구요.
가장 유명한 이드-에고-수퍼에고 분류. 이드(Id)는 자유롭게 흘러다니는 무의식, 에고(Ego)는 사회적으로 형성된 자아, 수퍼에고(Super-ego)는 자아를 억압하는 사회적 윤리규범 등등의 초자아. 에고와 수퍼에고로 억눌린 이드가 여기저기 치고 나오면서 실수를 유발하거나 / 정신질환으로 표현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린아이의 성욕을 인정하고 그 전환 단계를 나누죠. 유명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여기서 나오는데요.
어린아이(특히 남자아이)는 구강기-항문기-성기(性器)기를 거치면서 성욕이 옮겨 가는데, 성기기가 도래하는 만5~6세(한국 나이로는 6~7세) 무렵에 ‘엄마와 섹스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아빠의 강려크함에 눌려 잘못 개기다가는 거세당한다는 공포에 사로잡히고⋯⋯. 이 공포가 수퍼에고의 기초가 된다고 합니다.
만5세 어린아이에게도 성욕이 있고 그게 어른 것만큼 강력하며 단지 몸이 안 받쳐 줘서 (아빠한테 쫄아서) 억눌린 것이라는 주장. 그 억압이 정신적 문제의 근원이라는 주장.
과격합니다. 프로이트가 다양한 시범 사례를 제시하지 않았다면 ‘뇌피셜’로 까였을 겁니다. 물론 당대에도 지금에도 까이고 있구요.
이게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다음 단락 넘어가죠.
(2) 프로이트의 변형
대략 25년 전에 프로이트 개론서를 읽고 다른 개론서를 몇 개 읽었는데요. 꿈을 통한 집단무의식, 남성 속 여성성과 여성 속 남성성을 강조하는 게 ‘융’ 쪽입니다. 프로이트 제자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름 기억 안 나는 일본 쪽 심리학 교수가 쓴 책이 있습니다. 거기에 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나름 생물학적 근거로 설명하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침팬지 비교’에 관한 것입니다.
침팬지는 인간과 가장 비슷한 영장류라고 합니다. 유전적으로 2% 차이난다고 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0.4% 차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유전자 수는 48개로 인간보다 2개 많구요.
저 책에서 말하는 침팬지 비교의 핵심은 ‘번식능력 발현 시점’입니다. 생물학적으로 침팬지는 만5세 때에 임신 가능하게 된다고 하네요. 수컷은 정상적인 정액을 만들어 내고 암컷은 자궁이 정상 작동하는 것. 그 나이가 만5세라고 합니다.
그리고, 침팬지 암컷을 관찰해 보면 생식기(인간 여성의 보지)가 어릴 때에는 배꼽 쪽으로 올라와 있다가 성장 과정에서 아래로 내려와 만5세 무렵에는 거의 항문 근처에 위치하게 된다고 하네요. 인간 기준으로는 후배위(뒷치기)지만 4족보행 동물 기준으로는 정상위인 ‘등에 올라타서 엉덩이 아래 암컷 생식기에 꼬추 넣기’가 가능해지는 겁니다.
그런데, 인간 암컷(... 여성이라고 합시다)을 보면 흑인/백인 중 상당수는 생식기 위치가 항문 근처까지 내려오는데, 황인종 여성들은 내려오다가 멈추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인간 기준으로는 정상위 자세에 적합하지만 기존 4족보행 포유류 기준으로는 교미에 적합하지 않은 위치죠.
일본 학자는 이걸 [침팬지 유아화]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즉, 우리 인간들은 원래 침팬지와 유사했으나 어떤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침팬지의 유아 단계에서 성장이 지연되게 되었고, 그 결과 만5세가 아닌 만14~16세 경에 임신 가능하도록 ‘느리게 자란다’는 겁니다.
여성 생식기 위치 하나만 놓고 ‘침팬지 유아화’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인 것 같죠? 여기서 몇 가지 추가하는데, 인간의 근력이 (침팬지 유아처럼) 약한 점, 유아화가 더 많이 진행된 황인종 여성이 (느리게 자라는 대신) 수명이 더 긴 점 등등을 듭니다.
아무튼 명확하게 입증된 건 아니지만, 일단 ‘침팬지 유아화’가 되었다 치고. 그 다음에 지적하는 게 [10년 간의 왜곡된 성욕]입니다.
즉, 침팬지 단계에서는 만5세에 정신+육체 모두 임신 가능한 수준이 됩니다. 정신적으로 성욕 발동할 때 몸도 받쳐 주는 거죠.
그런데, 인간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유전적 돌연변이로 성장이 느려지면서 만15세에 임신 가능한 몸이 됩니다만, 정신적으로는 여전히 침팬지처럼 ‘만5세에 성욕폭발’해 버린다는 겁니다.
만5세에 성욕이 있는데 실제 이를 실행하려면 만15세가 되어야 하는 상황. 10년 동안 의식과 몸이 불일치 상태가 됩니다. 결국 정신적으로는 이미 성욕폭발인데 몸이 안 받쳐 주는 겁니다.
프로이트 이론의 변형이긴 한데, 여기에 침팬지와의 생리적 특징 비교가 추가되었습니다. 만5세 아이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같은 이상성욕(?)을 보이는 이유도 나름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있구요.
그리고, 이 ‘10년 간의 왜곡된 성욕’을 설명하면서 프로이트의 이드(Id) 및 무의식 주장을 끌어 쓰고 있습니다. 물론 프로이트 이론을 받아들이지 않는 심리학자들도 많다고 하지만 일단은 그대로 옮겨 보죠.
정신적으로는 어른 수준으로 성욕폭발이지만 몸은 안 받쳐 주는 5~15세 사이 아동청소년들. 어린이 몸에 갇혔지만 성욕은 어른 침팬지 수준인 존재들.
이들의 과도한 성적 호기심이 인간의 잠재의식으로 쌓여 있으며, 이것이 여러 가지로 변형되어 나타나는 게 인간 문화예술과 각종 사회현상의 기초가 된다고 합니다. 프로이트가 말한 ‘이드’는 어린이의 왜곡된 성욕이 여기저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는 현상인 거죠.
뭐, 저 일본 학자가 이걸 과학적으로 입증한 건 아닙니다. 심리학 자체가 과학적 입증보다는 현상관찰과 통계에 많이 의존하죠. 엄밀하게 말해서 이 '침팬지 유아화 이론'은 사회과학에 포섭되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통계로도 입증 불가한 영역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일본 학자는 '침팬지 유아화 현상으로 인해 왜곡된 성욕이 인간 문화예술의 기초가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저 이론이 인터넷에 검색 안 되는 걸 보면 완전 비주류 학자였을 것 같기도 하네요.
( * 물론 ‘모방심리예욧 빼애애액!’처럼 통계 따위 필요없이 뇌피셜 순도 99.9999%로 밀어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 집단은 사회과학 따위가 통하지 않는 집단이니 패스. )
(3) 현대인들의 성욕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프로이트 개론서 및 저 이름모를 일본 학자 책을 읽은 게 대략 25년 전입니다. 다 잊어버리는 게 정상이죠.
그런데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제 자체가 ‘성욕’에 대한 거라 더 오래 기억되는 측면도 있습니다만, 그걸 빼고 보더라도 꽤 오래 기억하긴 했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통계적 입증이 없더라도) ‘저 자신의 사례’로 입증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만5세, 그러니까 한국 나이 6세 때에 성욕을 느낀다? 저는 그랬던 경험이 있습니다. 40대 후반이 된 지금도 기억하고 있구요.
뭐, 프로이트 이론과 달리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아닙니다. 저 때는 TV가 있었거든요.
6살에 성욕 느낀 경험. 그 대상은⋯⋯. ‘은하철도999 메텔’이었습니다. 현실 여성이 아니라 만화 애니메이션 속 여성 캐릭터를 보고 성욕 느낀 거죠.
메텔은 주인공 철이를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인데요. (만화니까) 9등신에 금발머리가 허벅지 아래로 내려오는 늘씬미녀입니다. 그런 미녀가 철이와 함께 악당들에게 납치당하는 장면이 나오죠. 밤에 자다가 끌려왔으니 옷은 부실하게 입었을 거구요.
(성진국) 일본에서 제작된 만화이긴 합니다만, 나름 전체관람가로 나온 애니메이션이니 당연히 야스 장면은 없습니다. 9등신 미녀를 납치해 왔는데 악당들이 그냥 벽에 묶어 두기만 해요. 성고문 같은 건 없고 메텔이 ‘레이저 쏘는 반지’를 이용해 탈출합니다.
그런데, 이 장면을 보고 당시 6살인 제가 강렬한 꿈을 꿨었습니다. 메텔이 성고문 당하는 장면이 나오는 꿈. 잘 때 입는 옷 2가지 (위쪽 가리개, 아래쪽 가리개) 모두 제거당하고 어른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꿈.
6살짜리가 발랑 까져서 그랬을 수도 있죠. 남들은 아닌데 저만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미친놈이고 ㄸㄹㅇ였을 가능성,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이런 경험이 있다면 저 프로이트와 일본학자의 이론을 꽤 설득력 있게 받아들이겠죠. 딱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침팬지 유아화 현상이 발생할 시기니까요.
6살 때의 음란한 꿈을 20대 초반 심리학 이론에 연결시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나름대로 생각한 바⋯⋯. [현대인들에게 있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엄마를 지향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프로이트 심리학에서는 만5세 어린이가 엄마를 노린다고 하는데, 그건 프로이트 시대 기준으로 ‘첫째아들’에 대한 이야깁니다. 주위에 다른 여자를 못 본 상태에서 나름 20대 후반 ~ 30대 초반인 엄마를 볼 때 얘기죠.
현대의 어린이들은? (무분별한 불량 불법 비디오로 인해 비행청소년이 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따위 잡소리 집어치우고) ‘엄마보다 훨씬 예쁜 실물과 만화’를 접하면서 자라납니다. TV가 있거든요.
제가 메텔 복장 보고 성욕 느꼈던 시절을 전후하여, ‘TV에 나오는 사람들이 내 주위 사람들보다 훨씬 예쁘고 잘생겼네?’ 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차이 많이 날 수 밖에 없죠. 그 때가 `80년대 초반이라지만 이미 황신혜 급 레전설이 있던 때였으니까요.
지금 어린이들은 더 심할 겁니다. 어지간한 집에서는 엄마 누나들이 연예인 못 따라가죠. 여자아이 입장에서 배불뚝이 아빠와 TV드라마 남주를 비교해도 마찬가지구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엄청나게 희석되었습니다. 그 이론 자체가 틀린 게 아니라, ‘성기기 시작 시점에서 성욕을 느끼게 되는 주위 남녀 대상’이 바뀌었습니다. 실존인물이 아닌 영상이나 그림으로 대체 가능한 시대가 된 거죠.
(잠시 변두리 이야기를 하면)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라는 만화에서 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좀 다르게 다룹니다. 여기서는 우리 현대인들과 달리 ‘엄마가 초특급 미녀’라는 설정으로 가죠. 그리고 그 초특급 미녀가 나이를 먹지 않습니다.
‘파티마’라는 여성형 인조인간이 순혈의 기사 ‘카이엔’을 임신하고 낳아 주는데, 카이엔은 자기 파티마가 엄마라는 사실을 모른 채 그저 유모인 줄 알고 자라납니다.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게 되죠. 성관계까지 맺습니다.
자연스러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였다면 엄마가 그리 예쁘지 않고 / 늙어버렸다는 걸 알면서 극복이 되었을 텐데, 카이엔의 목표 대상인 엄마는 초특급 미녀에 전혀 늙지 않습니다. 인조인간이니까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자기를 낳은 엄마와 관계해 버린 카이엔. 그는 뒤늦게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습니다. 물론 나중에 알고 보니 엄마 파티마는 ‘대리모’일 뿐이었고 카이엔 자신은 고대 순혈의 기사 수정란이었던 걸로 약간 완화되긴 합니다만.
아무튼, 현대인들은 넘쳐나는 ‘미남미녀 영상과 만화’로 인해 과거와 또 다른 양상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겪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옛날 같으면 평생 1번 볼까말까한 슈퍼 울트라 캡짱 미남미녀들을 리모콘만 누르면 만나 볼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이게 더 진화할 겁니다. 이미 리얼돌이 나왔고, 조만간 AI도 탑재될 겁니다. 경국지색 미모를 갖춘 인공지능 인형이 어릴 때부터 시중 들어 주는 게 불가능한 얘기가 아닙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4) 19금 콘텐츠의 긍정적 효과
이렇게 어릴 때부터 모두가 미남미녀를 보면서 자라나는 시대. 5~15세 사이 미성숙한 몸으로 왜곡된 성욕이 폭발한다는 심리학 이론에 따른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극단적으로 간다면 ‘만 15세 이상 청소년의 성욕을 억제하지 마세욧!’이라는 결론으로 갈 수도 있겠죠. 이미 정신적으로는 성욕폭발한 지 오래고 겨우 15세가 되어 드디어 몸도 따라 주게 되었는데, 그걸 또 몇 년 막아버리면 더더욱 변태스러워질 테니까요.
뭐, 저는 이렇게까지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다. 왜? 제가 이미 만19세 넘었거든요. 15세 청소년들의 성욕을 걱정해 줄 나이는 오래 전에 지났습니다. 아동심리상담 전문가들이라면 몰라도 제가 걱정할 이유는 없죠.
그리고, 청소년들은 투표권이 없습니다⋯⋯. 사실 이게 더 결정적인데요. 청소년들이 누려야 할 ‘저속한 콘텐츠를 즐길 권리’를 대변해 줄 정치인이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래서 만만한 게 청소년이라고 허구헌날 쥐어짜고 억압하는 거죠.
이렇게 쥐어짜이고 억압당한 청소년들이 만19세가 되었을 때. 이들이 [야 우리 어른이야. 깨끗하게맑게자신있게 건전 콘텐츠만 즐기면서 살아가자. 얘들아 저 맑은 하늘을 보렴. 여기 아름다운 꽃도 보렴. 세상이 참 아름다워. 호호호.] 이럴 거라 생각하십니까?
당연히 아니죠. 정신과 몸이 불일치한 기간 10년, 거기에 사회적으로 억압당한 시간 4년이 추가됩니다. 그걸 견뎌야 겨우 만19세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를 견뎌 왔으면 이제는 좀 해방시켜야 합니다. 14년 간 억눌린 걸 폭발시켜야죠. 성욕대폭발 모드 진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드(Id)로 흘러들었던 넘치는 정신 에너지가 조금이나마 진정될 수 있어요.
그러나,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만19세 되었다고 다 해소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진짜 성행위’는 매우 비싼 일이 되어 버렸어요. ‘결혼’이라는 사회적 제도를 통해 성행위의 기쁨을 누리는 건 사회초년생 자체 역량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14년 억눌린 게 폭발하지도 못하는 상황. 이게 현실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더더욱 심한 현실.
이 현실에서! [더 쎄게, 미친 듯이, 아예 거세 수준으로 억누르자!] 라고 주장하는 정신병자들이 있습니다.
만5세 이후 15세까지 10년간의 왜곡성욕을 겪으면서 살아왔고 또 4년을 더 억눌렸으며 만19세 이후에도 제대로 된 성행위를 하기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가상의 표현물도 니들 마음대로 못 봐!’라고 떠드는 씹선비 유교탈레반 뷔페미 환장콜라보 정신병자들이 있습니다.
프로이트 심리학과 그 변형 이론들이 맞는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저 환장콜라보 정신병자들이 틀렸다는 건 바로 알 수 있어요. 저들이 20년째 주장하는 ‘모방심리’가 통계적으로 헛소리거든요.
통계화할 수 없는 수준에서 그나마 몇 개 나온 실증사례로 따진다면, 모방심리로 성범죄 저지를 확률보다 [뷔페미니즘에 오염된 남페미가 성범죄 저지를 확률이 훠어얼씬 더 높다]는 주장이 오히려 더 설득력 있습니다. 나름 배웠다는 정치인 몇천명 중에 4명이나 나왔잖아요. 그것도 불과 2~3년 동안에.
안ㅇ정 박ㅇ순 오ㅇ돈 김ㅇ철.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한 사람 찾아보면 더 늘어날 겁니다. 해당 기간 동안 대한민국 내에서 영상매체로 인한 모방심리에 휘둘려 성범죄 저지른 사람이 있다는 기사는 한 번도 못 봤는데 뷔페미니즘에 오염된 남페미의 성범죄 사례는 4건이나 나왔습니다.
어익후 통계적으로 뷔페미가 오조오억배 더 위험하네요? 0의 배수는 무한대니까 오조오억배를 넘어서 아주 그냥 무량대수 급으로 위험하네요?
잠시 논점일탈하긴 했습니다만⋯⋯. 19금 웹소설, 그리고 모든 19금 콘텐츠들. 이건 변태적 성욕의 결과물이 아닙니다. ‘변태적 성욕’이라고 한다면 만5세에 성욕발동해서 만15세까지 몸이 안 따라 주는 모든 인간들이 다 문제예요. 인류문명이 멸망하기 전까지는 변태성욕 자체가 끊이지 않을 것이고, 변태성욕이 바로 ‘정상적인 인간의 모습’인 겁니다.
즉, 현실에 없는 야하고 더럽고 음란한 생각을 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본질]인 것이죠.
야설, 야동, 청소년물, 근친물, 수간물, 기타등등.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19금 야스를 상상하고 표현하는 것. 이건 인간의 본질입니다. 만5세에 성욕폭발하고 10년 간 몸이 못 따라 주며 그 뒤로도 4년 간 사회적으로 억눌린 인간들. 이들은 현실에 없는 성적 일탈을 추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걸 막으면 안 됩니다. 오히려 장려하고 끌어내야 합니다. 인간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야스는 인간 그 자체입니다. 인간이 야스고 야스가 인간이니 야스는 곧 새로운 신(神)이 되리라.
마지막 문장은 좀 오버네요;; 아무튼, 야설 쓰고 읽는 모든 분들. 자부심을 가집시다. 우리가 바로 ‘인간의 본질에 가장 충실한 진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