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것도 따라 하지 못하면서 자기 것을 하려 하지 마.
따라 해야 하는 건 맞지만 똑같이 해야 한다는 느낌은 버려.
똑같이 해야 하지만 핵심만 잡아내고 복사의 강박을 즐기기만 해
손에 한차례 힘을 풀고 오가는 눈의 횟수를 줄여.
너 지금 그 휘감기는 펜의 필감을 기억하지? 자기 부상 열차와 같아.
몸의 모든 촉각에서 눈이 굴러가는 느낌만 나는 즉시 천장을 쳐다보고 펜을 내려놔.
행동을 최소화하고 결과만 뽑아봐.
이 모든 것을 잊어도 걱정하지 말고
시계를 끄고 알람은 켜논 상태로 노트만 펼치고 편하게 대해.
내일을 두려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