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안에 든 쥐

시평

by 지용욱

독안에 든 쥐


나가기 위해

손발톱이 빠지도록

벽을 긁어서 얻는것은

잠깐의 부양


가족의 부양을 위해

앞뒤가리지않고

달려나간 결과가

독안에 든 쥐


하염없이 기다리며 굶어가는

가족들을 위해

쥐는 희망을 잃지않기위해

기도 한다


머리위에 내리는

한줄기 빛은

손에 잡힐듯한 구원

불가능속에 품는 희망은

절망이라는 독과 같으니

독 안에 갇힌 쥐

독에 파묻힌 쥐



시를 찾다가 한 웹사이트에서 우연히 보게 된 시다. 독이 주제로 쓰여진 시였는데, 희망이 곧 독이라는 듯한 문장이 조금은 신선한 것 같아 가져온 시다. 어떤 내용을 정확히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불가능속에 품는 희망이 독이라는 문장은 놀랍도록 공감되는 것 같다.


사회 비판 시 지용욱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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