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채 WGBI 편입
500억 달러 자금 유입 기대 - 채권시장전망 (By. 아서)
◆ WGBI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 지수입니다.
◆ 지난 24년 10월 한국은 WGBI에 편입 확정되었고 향후 500억 달러 규모의 안정적 자금 유입이 기대됩니다.
◆ 이는 한국 채권시장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서' 입니다!
지난 2024년 10월, 대한민국 국채의 WGBI 편입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
편입 시작 시점은 2025년 11월에서 2026년 4월로 미뤄지기는 했으나, 편입 완료 시기는 2026년 11월로 변경 없이 유지될 예정입니다.
편입 비중은 약 2.05% 수준으로 26개 편입 국가 중 9번째로 큰 규모라고 하며, 이 WGBI를 추종하는 자금만 무려 2.5조에서 3.0조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는데요.
그렇다면 WGBI는 무엇이고, 우리나라의 국채가 WGBI에 편입된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 WGBI 란? - World Government Bond Index
FTSE Russell에서 발표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채권지수 중 하나입니다.
* FTSE Russell은 런던 증권거래소그룹(London Stock Exchange Group, LSEG)의 자회사로 우리가 흔히 아는 S&P, MSCI 등과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지수를 산출하는 기관 중 하나입니다.
기관투자자 등은 이 지수를 벤치마크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 지수에 어떤 종목이 포함되느냐에 따라 투자 전략에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벤치마크에 한국 국채 비중이 2% 수준이라면, 이 지수를 벤치마크로 사용하는 투자자는 2% 수준으로 한국 국채를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담게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Passive한 투자자라면 2%에 근사한 비중을 한국 국채에 둘 것이고, Active한 투자자는 2%에서 위아래로 비중을 조금 더 자유롭게 가져가기도 합니다.
WGBI에는 총 26개의 국채 종목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주요 편입 국가로는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호주 등이 있으며 그 중 미국의 비중이 40% 이상으로 가장 높습니다.
우리나라는 2.05% 정도를 차지하게 되는데, 이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을 2.5조 달러로 본다면, 약 500억 달러가 우리나라 국채로 유입될 것이라 추정해볼 수 있겠네요.
출처: FTSE Russell, 기획재정부, KB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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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요건으로는 국채 발행잔액, 신용등급, 시장접근성 등 세 가지 요건을 만족해야 하며, 편입 이전에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뒤 6개월 이상 검토 후 편입을 결정합니다.
■ 투자자 유치를 위한 노력
2022년 9월에 WGBI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최초 등재된 이후, 정부는 글로벌 채권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 제공을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였습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제 3자 외환 거래 허용
출처: 기획재정부 ('25.2.10 개정 완료)
◆ 외환거래시간 연장
출처: 기획재정부 ('25.8.14)
◆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개통
출처: 예탁결제원 ('24.6.28)
■ 기대효과
WGBI를 추종하는 기관투자자의 자금이 우리나라에 유입된다면, 우리나라 채권 가치가 상승하여 장단기물 전반적으로 금리가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어떤 기대효과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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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국채 WGBI 편입, 500억 달러 자금 유입 기대 - 채권시장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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