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도 월요병이 있다고?
증시 주말 효과와 그 이유 (By. 확성기)
■ 주식시장의 월요병, 주말 효과
직장인들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월요병. 영어로는 Monday Blues라고 하는데요, 이는 휴일이 끝나고 평일이 시작될 때 특히 피곤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월요병이 직장인 뿐만 아니라 증시에도 나타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주식시장에 나타나는 월요병은 약간 다른 용어로 주말 효과(Weekend Effect)라고 불립니다.
주말 효과는 월요일의 수익률이 직전 금요일의 수익률보다 낮거나, 금요일 종가와 대비해서 월요일 시장의 시가가 낮게 시작하는 효과를 말합니다.
2000년부터 최근까지의 시장 데이터를 사용하여 시장 지수에도 월요병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포지션을 취합니다. 매주 금요일 종가에 포지션을 취하고 월요일 종가에 매도하거나, 월요일이 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 종가에 포지션을 종료해 봤습니다.
비교를 위해 다른 모든 요일에도 같은 포지션을 취해봤습니다. (ex. 월요일 종가에 사서 화요일 종가에 파는 방식의 포지션)
자료 : KB자산운용, Factset위의 그림을 통해 지난 2000년부터 2024년까지 주말 동안 KOSPI를 보유했다면(금요일에 사서 월요일에 매도한 경우) 지난 24년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료 : KB자산운용, Factset표를 통해 확인해 보아도 모든 기간 중 금-월의 시간, 즉 월요병(Weekend Effect) 기간이 특별히 수익률이 안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월요병
이러한 현상은 비단 한국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자료 : KB자산운용, Factset역사적으로 증시가 급락한 날 역시도 월요일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Black Monday(검은 월요일) 사건이 있습니다.
Black Monday는 1987년 10월 19일, 다우존스 지수가 하루 만에 22.6% 하락하며 미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하락을 기록한 날로, 이날 이후로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등의 제도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 사이드카 = 주가가 급등락할 때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로, '호가 일시정지'로 요약 가능
* 서킷브레이커 = 주식이나 선물가격의 변동이 급격하게 나타날 경우, 시장 참여자들이 냉정한 투자판단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매매 거래를 중단하는 것(일시 매매정지)
또한 Black Monday 말고도 지난 2011년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2015년 8월 중국 주가 대폭락 등 증시에 역사적인 하락이 일어난 요일도 모두 월요일이었습니다.
■ 주말 효과의 이유는?
증시에 주말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 위 내용은 KB자산운용의 내부 필진 '확성기'의 글을 요약한 것입니다.
전체 글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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