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강사가 되었어요
오랜만에 쓰는 브런치 글.
새로운 소식을 기록해보려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브런치 앱을 켰다.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먼저는 세 번째 책이 곧 출간될 예정이라는 사실. 세 번째 책 출간 이야기도 시작해보자면 이야기가 한 보따리나 되는데. 쌓이고 밀린 이야기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몰라서 막막하기만 하다. 그래서 글쓰기도 밀리지 않고 그때그때 써야 함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그리고 두 번쨰로는 드디어 글쓰기강사가 되었다는 사실. 내 이름으로 개설된 글쓰기강좌를 운영해보고 싶다는 오랜 꿈과 비전을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셨다.참 신기하고 감사하기만 하다. 오늘 노인복지관에서 처음 개설된 글쓰기강좌 하고 왔다.
새로 신축된 건물이라 깨끗하고 쾌적한
노인복지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데 <글쓰기>강좌도 개설이 되어 글쓰기강좌를 맡게 되었다.
오늘 첫 수업이 있었는데 날씨도 어쩜 이렇게 좋은지. 비록 미세먼지는 심하다지만 차가운 공기가 한층 누그러들고 오랜만에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에 살랑살랑 기분좋은 봄바람이 발걸음을 경쾌하게 한다. 내 인생은 언제나 봄날이었나? 새삼 다시 물어보고 고민해야 할 정도로 오늘따라 ’내 인생에 진짜 봄날이 온 것만 같은 날이다.
11주차 프로그램을 통해서
나의 인생을 글로 노래해보는 시간
나의 인생을 이야기로!! 라는 주제로 오늘 글쓰기강좌가 시작되었다.
나를 돌아보고(회상)
쉽게 쓰고 자신있게 써보고(표현)
정리하고 확신하는 (공감)의 시간
11주동안 매주 다른 내용으로 어르신들이 살아오신 인생을 글로 쉽고 즐겁게 아름답게 담아낼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과 각오로 강의실문을 들어선다.
12명 정원인데 10분이 신청해주셨다. 5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소모임하기에 딱 좋은 시간.
복지관 프로그램은 처음 접해보는데 글쓰기 강좌가 있다는 것도 흥미롭고 뒤늦게 찾아보니 복지관글쓰기강좌가 꽤 많이 운영되고 있었다. 블로그도 배우시고 유튜브도 배우실수 있나 보다. 생각보다 좋은 프로그램이 많다. 챗gpt활용법도 배우실 수 있다니! 내가 다 감격스럽다.
오늘은 첫날이라 30분일찍 방문해서 노인복지관센터장님도 만나뵙고 관계자분에게 설명과 안내를 들으며
여유롭게 수업을 준비해보았다.
“강사님 명함이 있으신가요?”
“아 저 명함이 아직 없는데요
오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 명함 있으셔야죠”
“네...
아. 제가 쓴 책을 가지고 온다는 게
놓쳤네요 ㅜㅜ
다음에 올때 가져다드리겠습니다.
그동안은 제가 쓴 책들이
그냥 제 명함이 되고
경력이 되더라구요
”아. 책도 출간하셨어요?
책 출간한 작가셔요?“
”네. 제 이름으로 두권 출간했고
곧 세 번째 책도 출간예정입니다^^“
”아 작가님이시구나.
제가 책을 사서 구매해봐야겠네요
사인도 좀 해주세요~^^“
화기애애한 분위기속 인상 좋으신 관장님과 나눈 몇 마디 대화가 머리속에 남아 몇줄 잡아 정리해본다.
드디어 첫 강좌가 시작이 되었다.
반갑습니다 ’나‘라는 사람!
이라는 주제로 내 이름에 얽힌 이야기나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시간도 짧지만 글도 써봐야하고 쓴 글을 발표도 해야 해서 ppt를 넘기며 많은 글쓰기의 노하우를 알려드리기 보다는 중요한 포인트만 설명해드리며 직접 글로 써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수줍어하는 것 같으면서도 쑥스러워하시는 모습 보다는 당당하게 자신이 쓴 글을 바탕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소개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하고 감사하고 행복했다. 오늘 또 특별한 사람책을 여러권 만나고 왔다.
“ 더 듣고 싶다”
“ 더 이야기를 끌어내고 싶다”
들으면서 계속 이 생각만 났는데 녹록치 않은 시간을 묵묵히 살아오신 모든 여정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어르신들이 글쓰기를 통해 삶을 돌아보시고 더 진취적으로 가치있는 삶을 힘 있게 끌어나가실 수 있길 . 기도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글쓰기강좌를 준비해야겠다.
내 이름으로 된 글쓰기강좌 개설해보는 게 소원이었다. 오래동안 글쓰기를 하면서. 혼자서 여러권의 책을 출간하면서 제 소원과 비전은 글쓰기강사였다. 글을 쓰는 게 좋아서 글을 쓴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글쓰기강사가 되고 싶어서 어쩌면 글을 쓰지 않았을까...?생각이 든다. 내 꿈은 글쓰기강사였다. 내 이름으로 개설된 글쓰기강좌를 운영해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꿈이 이루어졌다. 꿈을 이루어주셨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에 가능했음을 고백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감사합니다
할렐루야~